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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나와 함께 이 시간의 끝으로 추락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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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록 첫번째.


12월은 여러모로 할 말이 많을 것 같으니까 두 번에 나눠 쓸게요. 종강 전/후로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종강일... 12월 21일...





12월 2일 금요일
ㅅㅎ이 부탁 들어주고 라멘 얻어먹기

극라멘 오랜만

키와마루아지 아주대점은 너무 좁아요...
영통점에만 익숙해진 나로서는 조금 가슴이 턱 막히네요
이날 만나서 보라카이 여행 계획 좀 짜다가(이땐 몰랐지... 결국 그렇게 될 것을...) 근무 갔음


12월 4일 일요일
ㄱㅎ님과 스위니 보고 왔습니다.

으노토비🧡🔥

으노쿤...ㅜ.ㅜ
분명 으노 보러 간 건데... 성록쉬한테 치여왔삼...
성록쉬 키가 무슨 일인가요 거의 그냥 2m... 진짜 보면서 와 다리 엄청 길다... 잘생겼다... 와 비율 미쳤다... 이 생각하면서 봄...
린아러빗도 너무 귀엽고 좋았어요 그냥 성록토드랑 린아러빗 얼굴합이 좋은 듯...
솔직히 그치만 재밌었냐고 하기엔 흠...임
앙상블 왜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옛날극 느낌 엄청 세게 들고... 지킬 때 느꼈던 불호요소 여기서 다 느끼고 왔어요. 그리고 으노토비 너무 불쌍해... 너무 귀여운데... 너무 불쌍하구...
근데 으노 머리 가발인 걸까...? 아니면 뿌염 자꾸 해줘야 해서 머리 엄청 상하고 두피도 안 좋아질 텐데... (어느새 으노맘이 된 덕먹,,,)

이 다음날이 ㅅㅎ이 생일이라서... 잠실 간 김에 델리카한스 조각케이크 사서 갔습니다.

근데 다 무너짐

나 분명... 조심히 들고 왔던 것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하구...
암튼 여니까 딸기 다 와르르맨션 되어있고 비주얼 완전 망한 거예요ㅜㅜ 어이없고 웃겨서 찍어봄...
그래도 딸기 엄청 큰 것들만 쓰고 많이 박혀있어서 넘 맛있었당...
하긴 맛있어야 함... 개비싸기 때문에...

우삼겹새우우동볶음

생일인 사람이 해주는 생일상(?)
사실 이거 먹으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ㅅㅎ씨 이거 너무 맛있어요 쪼끔 매콤하긴 했는데 느무 맛있습니다 또 해주세요 저 진짜 당신의 새우우동볶음 광인이에요.


12월 7일 수요일
근무하러 갔는데 산타복 받음

너무 졸귀야...

연말 때까지 머리띠에 산타복 입고 근무해야 한대서...
사실 근데 저는 좋았어요 다들 넘너무 귀여웠기 때문에...ㅜ.ㅜ
알바할 때마다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 때 이런 컨셉옷을 입고 근무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해보네요.
산타망토 가져가고 싶어요... 혹시 이거 이제 걷어가나요?...


12월 8일 목요일
근무 끝나고 오랜만에 주안님과 호영님이랑 늦은 저녁 먹었어요.
사실 토요일에 시험이라(ㅋㅋ) 공부해야 한다고 빼려고 했는데...
투썸 납치당하고 어느새 2차로 투다리를...
이분들과 있으면 어째 거절하기가 어려워요🥲

제법 mz처럼 찍어봄

얘는 그렇게 크게 맛은 없던 걸루 기억...


12월 9일 금요일

삼월님은 천사임

혀라 카페에서 컵홀더 이벤트 하길래 혹시 댕로 가시는 분... 한번만 받아다 달라고 ... 탐라에서 외쳤었는데
삼월님이ㅜ.ㅜ 가져다주심... 진짜 넘 천사얌...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증맬...
전생에 나라를 구한 떡먹...

이날은 이제 생공 시험 전날이자 쏜 인천콘 있던 날...!
청라는 처음이네요... 서울역 갔다가 공항철도 타고 청라까지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스터디 과제도 얼른 그리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근처 스카에서 벼락치기도 하고... ㅈㅅ도 만나고...

샹궈샹궈

맵찔 떡먹과 ㅈㅅ에겐 쫌 많이 매웠던 샹궈... 요즘 마라탕보단 마라샹궈가 더 당기더라구요. 우연히 넣었던 옥수수면이 너무 맛있었어서 더 넣을걸 후회도 한껏 했습니다. 분모자는 쪼끔 적게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지더라구요. 아무튼 샹궈 먹고 바로 청라 블루노바홀로 갔습니다.

끼약...🥺🧡
내가 쏜콘을 와보다니...

감동스러운 순간... ㅜ.ㅜ
삼월님 사랑합니도... 살아생전 쏜콘을 올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가득

트리가 너무 예뻐요
근데 여기 공연장 뭔가 경아센보다 좋은 것 같음... 당연한가 경아센은 너무 오래됐으니까.... 아무튼 요즘은 공연장 가서 어셔들 볼 때마다 동질감이 들어서 기분이 이상해요. 평화로워 보이지만 지금도 저 무전 인이어 안에서는 우당탕탕 뭔가 많은 말이 오가고 있겠지...

저 기타끈(?)을 내가 실제로 보게 되다니...
쏜애플 짱~~

사실 저는 이제 윤봌 보러간 거거든요... 근데 빵요랑 혼돈균이 너무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빵요 왤케 잘생겨졌지? 살 빠졌나?? 원래 좀더 빵실... 귀욤... 그런 느낌이었는데 완전 아이돌 같아졌어요... 그리고 혼돈균 너무 귀여움🥲 다들 그냥 그 자리에 서서 정적으로 연주하고 노래하는데 혼돈 혼자 타다닷 현란한 발놀림 미쳤음... 뒤 돌아서 폴짝폴짝 뛸 때가 제일 귀여웠다... 30대 아저씨가 이래두 되는 거임? 혼돈균도??
윤봌은... 노래 부를 땐 나보다 목소리 높으면서 멘트 칠 땐 갑자기 훅 내려앉는 게 너무 발리는 요소...ㅜㅜ 근데 윤봌 정말 한결같다 어케 사람이 데뷔한 지 몇 년이 됐는데 이렇게... 멘트를 못 치지... 아니 이게 나아진 거라는데 1집 때의 그는 도대체...
아무튼 내가 좋아하던 노래들 잔뜩 불러줘서 너무 좋았댱... 한바탕 꿈 같던 콘서트였어요. 근데 하나 아쉬운 점은 제가 민첩하지 못했어서 포스터 놓치고 터덜터덜 집에 돌아갔던 것...


12월 10일 토요일
아침에 생공 시험 보고 오후에 근무 갔다가 저녁 늦게 ㄱㅂ님과 야끼소바 먹고 왔어요.
스카에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불현듯(!!!) 야끼소바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어서... 항상 먹고 싶은 거 말하면 같이 먹으러 가주는 ㄱㅂ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늘 들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존 ... 맛...

원래 가려던 곳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음... 좀 많이 걸어서... 인계동 뒤쪽의 이자카야에 갔습니다.
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삼,,, 너므 맛있어 . . . . ㅜ ㅜ ㅜㅜㅠ 야끼소바 짱 맛있음... 눈물이 나요 정말...
얼마나 맛있었냐면요 하나 더 시켜서 두 개 먹었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못 먹고 남기긴 했는데 어쨌든 야끼소바도 이제 한동안 생각도 안 날 것 같습니다. 하이볼도 마셨는데 여긴 하이볼도 맛집... 무슨 하이볼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무튼 맛있었어요. 여러분 나와 함께 이 곳에 갑시다.

타코야끼!!

사장님이 서비스라규 주심...
아마 야끼소바를 하나 더 시켜서 그렇겠죠...?
이제 점점 술집 서비스의 메커니즘을 알 것 같아요. 안주를 평균보다 많이 시키면 슬그머니 주시는 것 같음.


12월 11일 일요일
오빠가 일본 다녀와서 야끼소바 컵라면을 사다줬습니다.
예전에 ㅅㅎㅋ상이 추천해준 컵라면인데 맛있더라구요.

짜다...

하지만 제 입에는 좀 많이 짰구요... 근데 감칠맛이 미쳐서 나중에 다 먹어갈 때 즈음엔 더 먹고 싶어서 힘들었어요.
아무튼 일단 너무 짜서 문제였다.



12월 12일 월요일
오랜만에 학교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했던 날.

ㅅㅇ님이랑 마라탕~

갑자기 마라가 땡겨서...
감사하게도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차가 끊겼는데, ㅅㅇ님께서 차로 데려다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12월 13일 화요일
시험... 두 개 보고 또 바로 뮤지컬 보러 간 날...
이날 날씨가 너무 안 좋았어요. 눈이 펑펑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시험 때문에 노트북도 챙기고 아이패드도 챙기고 눈 오니 우산까지 챙겨야 했던 날... 바리바리바리스타라서 살짝 죽고 싶던 날...

ㅜㅜ

동방에서 점심도 못 먹고 따바라로 연명하면서 공부하는 여자 어때...?
레전드였던 점. 유전체학 시험까지 5시간 남았는데 저때 처음 펴봤음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20점 나옴^^

타코야끼...

시험을 거의 뭐 30분 만에 치고 나와서 바로 버스 타고 댕로로 갔어요.
그래도 그때 즈음엔 눈이 거의 그쳐서 다행이었어요. 날은 아주 추웠지만요. 특히나 발이 너무 시려워서 이대로 동상에 걸리는 걸까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댕로 도착하니 7시 정도 되더라구요. ㄱㅎ님께서 오시면서 타코야끼 같은 길거리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를 봐두었다고 하셔서 같이 먹었어요.
근데 정말 너무 맛있음... ㅜ.ㅜ 너무 뜨거운데... 근데 너무 맛있구...
사장님 많이 파세융... 또 먹고싶다 냐밍

랭보 솧작쥬~

랭보 자첫자막...!
팬레터 느낌 낭낭이라길래 봤는데 솔직히 버튼 너무 많이 눌려서 어디서 눌렸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얘네도 글쓰는 애들이라 그런가... 어떤 대사를 쳤는데 그 대사 바로 다음 내용이 예상이 간다면... 꽤나 중증인가요?...
근데 솧세훈 때는 진짜 울망울망... 엄청나게 기 죽어있고 세상의 모든 설움 다 짊어지고 다녔으면서 솧랭보는 이렇게나 철없고 싸가지없어도 되는 건가요?
작해진 때는 그렇게 다정하고 또 천사였으면서 작폴은 이렇게나 우울하고 기죽어있고 자낮이어도 되는 건가요?
정말 배우의 세계란 무궁무진하다
이날 2시간 자고 온 날이라... 랭보 보면서 좀 졸았던 게 슬프네요ㅜ

스콜 데이 겹쳐서 이번엔 잊지 않고 카메라 챙김!
자리 넘 굿... 좋아여... 확실히 카메라랑 폰카랑 다르긴 하네요...
내가 연뮤 덕질을 계속 하려면 언젠가 55-200 렌즈를 사고야 말겠어 역시...


같은 날 ㅌㅈ님께서 이프덴 보신다길래, 끝나고 홍아센 가서 기다렸습니다.

우와 포토존 이쁘당
마이 착장...

착장 설명을 좀 하겠읍니다.
이날 아침... 어느 날부터 잃어버렸던 저 네이비 머리띠를 우연찮게 다시 찾았습니다. 그래서 해봤는데요. 근데 저 머리띠를 했더니 히카루 코스한다고 샀던 그 네이비 치마가 입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원래 저 치마 말고 다른 거 입으려고 했는데 갈아입었습니다.
이상 티엠아이 끝.

ㅌㅈ님께서 끝나고 데려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근데 이제... 피곤에 쩔어있던 떡먹... 아무 말도 못하고 거의 죽어있던 게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다음엔 더 나은 컨디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12월 14일 수요일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날~~

쏘니스 조아!

ㅅㅇ님이랑 쏘니스~
학교에서 밥 먹을 일이 있을 때마다 저랑 먹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는 분 중 하나... 역시 언제 먹어두 맛있는 쏘니스ㅜㅜ
근데 이날... 전날에 시험 2개 끝났다고 집중력 망해서 그냥 일찍 갔어요
ㅎㅎ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떡먹


12월 16일 금요일
목요일에 날이 추웠어요. 눈도 왔던 것 같아요.
그런 이런저런 핑계로 스카에 가지 않은 떡먹... 발등에 불난 수준을 넘어서 이젠 잿더미가 되어버렸더라구요.
그래요 저는 스카나 도서관 안 가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에요. 집공따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구요. 내 생각에 집공하는 사람은 좀... 뭘 해도 될 사람이었던 거예요.
아무튼 급하게나마 수습한다고 스카 갔던 날.

브런치 념~

엄마가 아침에 해주신 브런치...🥺 넘 마시써 저 이런 거 좋아하자나여...

발생 죽어

나름 인증샷...?...
발생 웃긴 점... 양 개많고 이해 하나도 안 돼서 그냥 막 풀었는데 학점 나와보니 발생이 제일 잘 나옴
교수님은 천사이시지만... 그와 별개로 양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ㅜ.ㅜ 이해하기도 빡센 내용인데 양도 많으니까 자꾸 포기하게 되는 과목...

점심은 마라샹궈
어질어질

주말에 잔나비콘... 갑자기 나오지 말랬다가 갑자기 나오랬다가 이랬다 저랬다 어질어질 난감난감
결론적으로 안 나가게 되어서... 하루종일 스카에 있을 수 있었기에 저는 좋았답니다. 하지만 극j에게 이런 끊임없는 변동은 너무 힘들어...


12월 17일과 18일 주말
스카 또 출근...!

분생~~

뭔 소린지 모르겠어요

오자마자 커피부터 뽑는 낡은 대학생
감동실화스카

진짜 올 때마다 감동...
나는 정말루... 어떻게 이러시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도넛들을 채워두시다니... 너무 감동이어요
이날은 특별하게 구멍 뚫린 애 말구 안에 잼 들어있는 도넛을 먹어봤는데요
역시 기본이 짱이다

표정 개킹받음

집 가는 길에 우연히 고개를 들어 발견한 눈사람 친구
표정이 너무 킹 받아서 찍어둠

이날 스카 갔다가 근무 갔다가 다시 스카 갔다가...
월요일 시험이라 또 3시간 정도 자고 시험 보러 갔던 것 같습니다.

그냥 뻘하게...

발생 동지들 파이팅...



12월 19일 월요일

학식 뇸~

저녁 늦게 또 시험 있어서... 평소처럼 따바라 먹을까 하다가 학식 혼밥...!
나 이제 꽤나 학식혼밥 잘 할지두...?!

도서관에서 계속 공부하다가 시험 보러 나왔습니다.
시험이 7시 반이다보니 이미 해는 져버린 지 오래였습니다.
안개가 아주 짙게 낀 저녁이었습니다. 안개가 너무 짙어 그거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안개는 안 나오고 오히려 빛이 더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찍어봄 ...


그리고 분생 35점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인생이^^~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2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혹시나... 제가 블로그에 쓸 때, 초성보단 이름으로 써줬으면 좋겠다 하는 분이 계시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지금까지 불특정다수에게 자기 실명이 노출되는 걸 꺼리는 분이 계실까 두려워 초성으로 써왔는데, 괜찮다는 분도 여럿 계신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도 초성보다는 실명으로 쓰는 걸 더 좋아하긴 해요. 각자의 이름은 소중하니까...


저는 늘 의도적으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같은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저도 모르게 그 호의들을 권리처럼 여기고 당연스레 받아들이게 될까봐, 그게 제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예요. 그리고 이런 감사 인사는... 언제 들어도 듣기 좋잖아요. 사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생각날 때마다 주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은 언제나 진심입니다.
오늘도 저를 만나러 와주어 고마워요.
다음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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