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한 달의 기록.
안녕하세요, 제가 조금 늦었지요.
종강 후 별 다를 것 없이 지나가던 하루들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보니 이걸 적는 것조차 조금 유난이다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이 기록은 몇 달, 어쩌면 몇 년 뒤의 나에게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올 거라 믿습니다.
1월 1일 일요일
새해 첫날부터 공연장 출근하는 어셔...
왜...였는진 모르겠는데 공연 끝나고 어셔분들이랑 회식을 했어요.
멤버는 호영 ㅇㅈ ㅈㄴ ㅅㅎ...랑 21살 그 남자어셔분들...?
아무튼 총 9명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완전 맛도리라는 곳...
요즘은 구워서 내주는 게 트렌드인가요?
맛있긴 했는데 감동의 눈물 좔좔 이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고기였던 것 같기두...
하여튼 냉면도 시키고 찌개도 시키고 여러가지 회식다운 회식을 했습니다.
근데 밖에서 사먹는 고기는 왜 이렇게 비싼 거죠...? 원래 고기가 이렇게 비쌌나? 암튼 가격 보고 놀라서 다신 삼겹살 밖에서 안 사먹어야지 다짐함

끝나고는 2차로 설빙에 갔습니다.
빙수는 오랜만이에요. 사실 이날 주 멤버들은 설빙을 아주 자주 가기 때문에 이번에도 갈 것 같다는 뭔가 그런 예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날 유명한 경아센 커플을 마주해서 아주 당황했어요.
기가 좀 빨렸어요.
이런 말 조금 죄송하지만 제가 가진 에너지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어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사진까지 찍게 됐었어요.
사진 찍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호영님과 카페 가서 우리끼리의 3차를 즐겼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전날 ㅌㅈ님과 주안님이 코노 갔었다는 얘길 떠올리고 노래방이 급격하게 가고 싶어지는 거 있죠.
아마 예전에 그 멤버로 노래방 갔었을 때 무척 즐거웠나봐요. 물론 저는 안 부르고요 그분들 노래 듣는 재미로요.
제가 모으는 노래방팟... 멤버가 아주 화려합니다. 계원예고 성악과에 한림예고 뮤지컬과에 그냥 노래 잘 부르는 분까지 아무튼 같이 있으면 너무 즐겁구 계속 부르고 싶어요.
나의 즐거움을 책임져주시는 분들이시죠. 한결같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아무튼 다음에도 노래 잔뜩 불러주세요.
여튼 그렇게 갑자기 모은 번개팟인데도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용인의 한 노래방에서 100분 정도 불렀던 것 같아요. 제가 아직 목이 다 낫지 않은 상태라서 한 곡도 부르지 못한 건 아쉽네요. 아무래도 안 부르는 거랑 못 부르는 거는 느낌이 다르니까요...
끝나고 이제 집에 가는데 갑자기? 납치당해서 새벽 3시에 한강공원 다녀왔어요.


새벽3시의 한강공원은 쉽지 않더라구요...
낭만이 넘치긴 했으나 어질어질하긴 했네요.
그와 별개로 빛이 참 예뻤습니다. 근데 밤이라 노이즈 끼고 흔들린 거 개킹받음
눈에만 담아두면 되지 싶다가도, 벌써 그 풍경도 가물가물한 걸 보면 참 스스로가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1월 6일 금요일
루드윅 보러 갔습니다.

ㅌㅈ님이 강력 추천하셨던 항아리삼겹살 집에 다녀왔습니다.
한번 익혀서 나와서 훈제 삼겹살처럼 나와요.
예상하시는 바로 그 맛입니다.

고기 먹고나면 여기에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게 해줘요.
원래 밖에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는 법이잖아요.
여긴 먹는 곳도 텐트처럼 해둬서 더 캠핑 온 느낌이에요.
캠핑이나 글램핑을 가면 늘 컵라면만 먹는데, 봉지라면의 그 맛이 또 있는 것 같긴 해요.

안경고영 졸귀!!!!

사실 댕로를 가는 이유?... 또 있었습니다.
맞아요... 팬레터 처돌이의 딥디 오슷 사기...
금토일 3일만 오프라인 판매하고 그 뒤는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더군요.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사면 뭐랄까... 배송비가 꽤나 킹받기에.
근데 사실 아직도 리핑 제대로 안 함ㅋㅋ
시간이 없다기보단 귀찮아서... ㅈㅅ팬타쿠 탈락인가요?
댕로에서 딥디오슷 사고 이전에 9월에 갔던 엄청난 감성의 카페에 갔습니다.
줄여서 엄감카인데요. 암튼 낭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데려오고 싶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금요일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았어서 당황한 기억은 있네요.
그리고 댕로에서 여기까지 생각보다 가까워요... 걸어서 10분 정도? 이렇게 가까울 줄은 몰랐어서 살짝 당황당황...

네가 찾고 있는 사람에게 네가 주는 사랑이 그 사람을 완성해 줄 거다.
어쩜 이런 표현이

이날 엄감카 갔다가 또 고양이 보러 그 카페 갔습니다.
온 김에 푸딩도 먹구~~
하여튼 떡먹이랑 댕로 왔는데 여기서 푸딩 안 먹으면 그건 떡먹 친구 아님

갑자기 ㅌㅈ님이 크로플 먹고 싶다고 알티를 가자고 하셔서... 1일 3카페...? 좀 쉽지 않지만 갔습니다. 가는 길에 늘 만나는 수도원의 빛이 그날따라 제 눈을 사로잡던 날이었어요.

근데 진짜 미쳤음
그날... 히어라쨩이,,, 카페에 있는 날이었음,,,,
뭐지...? ㅇㅌㅈ... 그는 신인가? 어케 안 거임?
진짜 이 분 직감이 장난 아니에요... 천재인 것 같아요

히어라쨩에게... 사진 한 장이라도 같이 찍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모자에 쌩얼이신 것 같고(그마저도 진짜 존예에 눈부시지만 배우님이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아서) 애초에 히어라는 신이라서 감히 쳐다보는 것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아무튼 그래서 알티에 있는 내내 미쳤다 내 최애... 말만 중얼거리면서 힐끔힐끔 보기 바빴다는 그런 사연...

하... 루드윅 나도 드디어 보고 옴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조명맛집입미다요
주녕청년이 너무 잘생겼어요... 그리고 그 뭐야 안경 썼을 때 진짜 너드미 낭낭... 근데 애가 멘탈이 너무 망가져있어서 자꾸 울고...
여기선 이런 말 하지 마까

라이브가 극악무도한 놈들인 이유
영수증에 이런 거 써둠
진짜 너흰 안 되겠다...
ㅜㅜ...
1월 8일 일요일

인턴생활 청산하고 명찰을 받았습니다.
정말 3개월 걸렸네요... 사실 안 떼려고 했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떼시더군요...
물론 잘하는 건 아니고 그냥 봐줄 만은 해서 떼신 거겠지만 그래도 엄청 못하는 수준은 아니란 뜻이구나 싶어서 기뻤어요.

인턴 뗀 날 먹은 육비~
사실 ㄱㅂ님이 진짜 더 끝내주는 육비맛집 알고 계셨는데ㅠ 하필 일요일은 휴무라서 못 먹고 차선책으로 육회집에서 먹었어요.
생각보다 그냥 비빔밥 느낌... 하 자꾸만 생각난다 ㄱㅎ님이랑 먹던 육비

2차로 카페 왔는데 디아즈 케이크가 그새 바뀌었나...?
크림이 너무 느끼해졌더라구요.
분명 홀케이크는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조각은 왜 이러지...
그날은 무척 따뜻한 날이었거든요. ㅌㅈ님이 밤에 호수공원 산책하러 왔다고 하셔서 저도 산책하러 다녀왔어요.


호수공원엔 참... 동물들이 많더라구요
동물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고 뻔뻔히 돌아다닐 때엔 제가 더 당황스러워요.
겨울에 날이 따뜻할 땐 산책을 하는 게 좋아요.
흔하지 않은 날이니까, 특히나 1월같은 한겨울에는 따뜻한 날이 아주 손에 꼽으니까요.
근데 사실 요즘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1월 9일 월요일
승연님이랑 점심 같이 먹고 저녁엔 기획팟 회의하러 가기~

여기 맨날 앞을 지나기만 하고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당...
라멘 너무 좋아 인간... 저는 일식이 진짜 좋아요
근데 막상 일본 가서 먹으면 너무 짜서 못 먹거든요? 역시 현지화된 음식이 제일 좋습니다
라멘도 좋고 우동도... 초밥도... 돈부리도... 규카츠도... 아무튼 일식 짱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오기는 처음 와보는 하추다방...
그리고 그날의 착장이랄까...^_^~
한창 스물 초반에는 짧은 치마나 원피스를 자주 입었는데요, 22~23살엔 이걸 어떻게 입고다녔지... 하면서 못 입고 다니다가 요즘에서야 다시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저 원피스도 무척 오랜만에 입어보는... 그런 옷...

간단하게 승연님과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4시쯤이었나 기획팟 회의하러 또 카페를 갔습니다.

ㅊㅎ쿤이 깜짝선물로 준... 드로잉장갑이랑 핫슈커버랑 메모리카드...
그리고 그가 아이슬란드에서 찍고 만들어준 엽서까지...ㅠ.ㅠ
너무 많이 받잖아요 ㅊㅎ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바보같이 혼자 제주도에서 저 고양이 핫슈커버 안 챙겨가서 힝구링이었지만 뭐 인생이 원래 마음 먹은 대로 풀리지 않으니까요
제주도 가기 일주일 전에 숙소랑 여행루트 짜는 인간들...
쌉J인 제 입장에선 뭐지 이게 되나 싶었지만 되긴 되더군요
사실 이때까지 진짜 가는 게 맞나... 싶어서 의지가 잘 없었는데...
네... 아무튼 우당탕 계획을 세우고 그랬습니다.

계획 다 짜고선 ㅇㄹ쿤 ㅊㅎ쿤이랑 저녁~!
1월 10일 화요일
파인더에서 정말 좋아하는 귀여운 ㅅㅇ이랑 행궁동에서 놀다왔어요.
아니 새삼스레 느낀 건데 ㅅㅇ<<이 초성 왤케 많죠? 벌써 몇 명째야 헷갈리네요. 사실 그래서 허락 받은 분들에 한해서는 그냥 실명을 쓰고 있어요.

정말 가보고 싶었던 토리코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애니음식 실사판이라니... 이걸 참는다고? 난 못 참음 일단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때에 갔더니 다행히 그냥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다만 매장은 꽤 좁아서 몇 팀 못 받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

야끼소바에 미친 사람
야미사(냐밍)
근데 사실 조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너무 느끼했어요... 첫 입은 그럭저럭...이었는데 먹을수록 느끼해서 좀...




이건 ㅅㅇ이가 시킨 메뉴인데요
미소버터라멘이에요.
제가 추천했어요. 왜냐면 버터가 들어가잖아요. 그럼 일단 79퍼 확률로 무조건 맛있거든요.
근데 아니었음 말구... 사실 전 야끼소바에 넘 실망해서 슬퍼하는 중이었어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갓쉬를 모시는 하녀1 컨셉으로 찍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왕관머리띠를 쓰면 안 되는 거였잖아요 그럼
아가씨 다음엔 진짜 작정하고 컨셉대로 찍읍시다요.
밥 먹고 사진 찍고... 카페를 가던 도중 우연히 책방에 들렀어요.
여러가지 소품이나 엽서도 팔던 걸로 봐선 그냥 감성소품샵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해요.



생각보다 귀엽게 꾸민 곳이 많더라구요. 하나 아쉬운 점은 행궁동의 많은 곳이 그러하듯 매장 안이 많이 좁았습니다. 저는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는 것도 싫고 여러 물건이 있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 근데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고 여러 물건이 있는 건 훨씬 더 싫어해요. 아무튼 저에게 행궁동의 많은 매장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림 그리는 카페로 왔어요.
저는 상대를 그려주는 것도 좋아하고 상대가 절 그려주는 것도 좋아해요.
그림을 잘 그리든 아니든 상관없이, 상대가 보는 내가 어떻게 담기는지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그림카페 같은 곳은 자주 가고 싶어 하는 편입니다.

ㅅㅇ이가 채색도 해줬는데 그건 못 찍구... 그건 집에서 조용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중입니다. 맨날 디지털 드로잉만 하다보니 손그림은 너무 오랜만이라 불편해요. 수정하고 싶은데 못하겠어... 그리고 원터치의 느낌을 좋아하기도 해서, 아무튼 손그림 꽤나 쉽지 않네요.
카페에서 정말 여러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슬슬 해가 질 시간이 되어 서둘러 사진 찍으러 나갔습니다.
아무래도 파인더니까 만나서 사진은 좀 찍어줘야죠.



누군지 모르지만 너무 간지나게 서있어서 찍어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위험해요 선생님...




포토샵으로 좀 더 세심하게 살릴 부분 살리고 죽일 부분 죽이고 싶었는데, 너무 귀찮아서 그냥... 이 정도만 하기로...



한옥 너무 잘 꾸며둬서 좋아하는 공간. 특히나 밤에 오면 그 빛은 더 환히 발하는 곳.
이곳은 아직 크리스마스네요.

역시 아가씨... 감성 넘치게 찍는 데 특화된 girl...
1월 11일 수요일
노래방팟 모아서 파티룸 가던 날.

ㅌㅈ님이랑 먼저 만나서 행궁동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딱새우 넘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먼저 먹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 딱새우장 짱 맛있으묘...
다들 나랑 이곳에 가서 먹어주세요... 진짜 넘너무 맛있고... ㅜㅜ

호영님이 카메라 들고 오라고 하셔서 챙겼던 건데 챙기길 잘했어요.
이런 순간순간을 놓치는 건 조금 아쉽잖아요.


우연히 가본 카페...
사실 공간이 조금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뭐든 공간보다는 함께 간 사람이 중요하니까 별 상관 없습니다.

조금 큰일이에요.
취향이 너무 확고하고 선명하다보니 찍고 싶은 것만 찍는 것 같아요.
근데 한편으로는 즐겁자고 찍는 사진인데 찍기 싫은 것까지 찍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치만 좀 다양한 걸 찍어야 실력이 늘 텐데 싶기도 하고...?
이런 내 맘은 뭘까...
그래도 취향이 뚜렷한 사람이라 다들 좋으시죠...?
ㄴ강요하시는 거 아니죠?

지난 날 저녁, 어둑어둑해질 때 만난 풍경과는 조금 다른 느낌.
같은 공간과 다른 시간
하지만 저는 아직도 빛을 너무 좋아해요. 나를 자꾸 울고 싶게 만들어요.
프로 포토그래퍼가 되기란 한참 멀었나봐요.


뒷모습 진짜 다리 짱 길게 나와서 ㅋㅎㅋ...
좋다구요^^

구구들이 모여있길래...
여차저차 사진을 찍고... 슬슬 다른 분들도 픽업하러 갔습니다.
트레이더스에서 장을 보고 갔어요. 근데 생각보다 우리가 소식쟁이들이라 괜히 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장 보는 건 재밌으니까...

생각보다 잘 쳐서 당황함... 근데 생각해보니 이 사람 한림예고 출신이었음


이번에 빌린 방은 수영장이랑 복층이랑 피아노가 있는 방.
와보고 싶었던 방이라 너무 좋았어요.

무엇 하나 온전히 다 먹은 게 없다
이렇게 차려놨는데 국물 당긴다면서 컵라면 먹은 호영님이 레전드

다급해보이는 손들
그래...
게임하고 노래 부르고 물놀이 하고 여차저차 많이 놀았습니다.
주안님이 닌텐도 가져와서 어... 무슨 배드민턴도 치고요(?)
물론 제가 한 건 없습니다. 저는 뭐 관전자죠 언제나
여러분은 늘 나를 즐겁게 해요.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고 또 넘쳐요.

수영장 물이 천장에 반사되는 게 왜 이리 예쁜지 모르겠어요.

완전... 짱 흐림...
아침에 헤어지고 저는 그 다다음날인 토요일에 살몬즈 신년회가 있어서 선물 교환식에 쓸 선물을 사러 수원역에 갔어요.

감사히도 차로 데려다주셔서... 이런 궂은 날씨에 한결 편안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월 14일 토요일
하... 이미자 콘서트 뛰고 지친 심신을 이끌고... ㅅㅎ이네 집으로.

이거 진짜!! 진짜 맛있음...
ㄷㅇ이가 완전 최고로 맛있다고 해서 먹은 건데 그녀의 입맛 ㄹㅇ인정...
너무 맛있어서 울고 싶을 정도

늘 맵찔이 고려해주느라 마라샹궈 낮은 단계로 먹어주는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근데 사실 나도 마샹 좋아하긴 하는데... 저날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내가 다 독식하고 싶었음 나는 식욕이 그리 센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ㄷㅇ이는 근데 식단 하는 중이라 마샹과 치킨을 앞에 두고 포케를 먹어야 했음... 눈물이 납니다요.


타코야끼가 넘 먹고싶어서 타코야끼 파는 사이드맛집에서 시킨 건데...
맛있어... 역시...
이날 선물 교환식 같은 걸 했는데... 사실 전 이해를 살짝 잘못 해서 랜덤선물(!!)이 되어버린 거예요. 하나만 사면 되는데 바보같이 3개 사버려서...ㅋㅅㅋㅋ... 근데 이걸 전날인가 전전날에 말해서 다른 친구들도 급하게 2개를 더 사느라 바빴다는 소식...~
미안하다 얘들아... 하지만 즐거웠지?...^^
다 너희가 너무 좋아서 그래.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서.
나이가 좀 들었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요, 밤새 놀려고 해도 그게 좀 힘들어요. 우리 다 12시도 채 안 되었을 때 흐리멍텅 되었어요.
아니 사실 그날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잠들었어요. 아닌가 내가 일찍 자서 그랬나... 여튼저튼...
다음날 저는 또 근무가 있었기에(입장무전 하...) 일찍 잘 수밖에 없었다구요...
1월 15일 일요일

근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올려본 가로등 빛이 예뻐서.
그리고 눈이 조금 덮인 신호등이 좋아서.
1월 16일부터 18일은 기획촬영팟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다행히 관련 포스팅은 까먹기 전에 미리 올렸습니다... 내가 해냄
또다시 감사하게도... 육지로 돌아오던 18일날 공항에 ㅌㅈ님이 데리러 와주셨습니다. 그날은 뮤지컬 영웅을 같이 보기로 했던 날이었거든요. 사실 이것 때문에 제주도에서 저녁까지 있지 않고 한낮에 오게 된 거기도 해요.
아무튼 근처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평범한 로제파스타는 토마토소스에 크림을 섞어서... 느끼하기만 한데 여기는 살짝 매콤한 맛도 있었어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엘아센 근처에 서울식물원이 있어서 식물원도 다녀왔어요.
저는 식물원이 정말 좋아요. 식물로 뒤덮인 카페도 좋아하구, 그냥 마음이 풀어지는 기분이에요.
여행에서 막 다녀온 참이라 카메라를 가져온 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이 사진 왜 이렇게 좋지...
꽃들 사이에 그림자도 제대로 지지 않아 구별이 되지 않는 느낌... 모두 한데 엉켜 하나의 덩어리가 된 것 같은 꽃들

열대식물을 다루던 공간이라 아주 습했어요.
그 습기인지 아님 습기 유지로 뿌리던 물방울들 때문인지 아무튼 뿌옇게 덮인 공기들





이 날 빛이 진짜 너무 좋았어요.
제가 정말... 정말 미치도록 좋아하는 빛이었어요.


모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 새가 사는 서울식물원
대체 뭐임

이쪽 기후는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선인장을 좋아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것도 마음만 같아선 수평 빡세게 맞추고 비율 제대로 잡고 싶지만...
귀찮기 때문에...^_^...~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기념품점에서 식물을 파는 서울식물원... 최고다
하지만 제 손을 거치면 모두 2주도 못 견디고 죽기 때문에...
사고 싶어도 선뜻 마음이 가진 못하네요.
아무튼 서울식물원 너무 좋았어요. 마음만 같아선 계절마다 가고 싶어요.


저 민들레 기획한 사람 천재만재인듯


엘아센에 갔습니다. 새로 지어진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온갖 감각적인 요소들이 가득했어요. 이런 곳에서 일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물론 사람 사는 곳이니 금방 적응하고 여느 직장인들과 같아지겠지만요...
그래도 이렇게 조금이라도 특별하게 꾸며진 공간에 있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붕 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영웅 생각보다 훨씬 재밌어서 한번 더 보고싶음... ㅋㅅㅋㅋ
설희 너무 예뻐서 사실 설희 얼굴만 보다가 시간 다 간 것 같아요
영화랑 다른 점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영화가 개연성을 더 많이 부여한 편이더라구요. 그래두 뮤지컬 버전도 넘 조하... 게이샤 춤들도 너무 좋았구... ㅜ.ㅠ 군무도 사랑해요
사실 군무 좋아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 거 아는데도 취향이 취향인지라 좋아하게 되는 내가 너무 싫다

연뮤덕 특
포토존에서 절대 내가 들어가서 사진 찍지 않음.
그냥 이 자체가 뮤지컬 과몰입을 위한 요소라서 내가 들어가면 안 되는 거임... 나에게 포토존은 철저히 과몰입용일뿐
1월 19일 목요일
ㅅㅎ이 만나서 사진 정리 겸 ㅅㅎ이는 작업할 겸...~~

사실 폴바셋 깊티 써야해서 간 거임
원래 첨엔 다른 음료 시켰는데요 또 시켰어용
ㅅㅎ이가 아이스크림라떼인가 그게 너무너무 맛있다고 강력하게 추천했음
저는 사실 집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카메라나 폰이나 사진 정리를 하려면 카페라도 가서 작업하듯 해야 할 수 있어요.
집에서는 영 아무런 의지가 나지 않네요.
설날.
어딜 가진 않았구요 그냥 외가가 근처라서 단란하게 외가분들과 보냈습니다.

사촌동생 일하는 버거킹 가서 깜짝 놀래켜주기
그리고 공차에서 사촌오빠가 사주는 자몽그린티...? 얻어먹기
생각보다 맛있고 건강한 맛입니다.
1월 24일 화요일
오랜만에 ㅈㅇ랑 ㅈㅅ랑 만났어요.
한스팟은 만나기로 한 게 8월이었는데 어찌저찌 다양한 연유로 미뤄지다보니 6개월이나 지나버렸어요.

밥순이 ㅈㅇ를 위해... 그리고 넘 추운 떡먹을 위해... 국밥
근본있는 맛집... 근데 여기서 밥 먹으면 맨날 뜨거워서 혀를 데여요.
제가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다가 벌 받은 걸 수도 있구요. 아무튼 여러분은 국밥을 드실 때 차분히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카페로는 홍라드에 왔어요.
영통에도 생겼다고 해서 와봤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거예요.
심지어는 우리 이후에 온 사람 중에는 안에서 웨이팅 하는 사람까지 있었어요.
대체 왜...? 카페 많은데... 저도 홍라드를 좋아는 합니다만 그렇게까지 기다려서 먹어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기다리시는 분들만의 감성이 있겠죠.
아무튼 늘 여기서는 크로플을 먹었는데, 오늘은 브라우니를 먹어봤어요.
생각보다 극적인 맛은 아니고 그냥 그랬습니다. 어쩌면 조금 실망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영통의 사람 별로 없고 디저트 맛있는 카페 추천 받습니다...
여러가지 많은 얘기를 했어요. 오랜만에 ㅈㅇ를 만나서 즐겁기도 했습니다. 한스 다닐 땐 이렇게 사적인 얘기를 하게 될 줄 몰랐던 친구였는데, 그래도 많이 친해졌나봐요. 아주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슬슬 5시쯤이었나, 헤어지고 저는 저녁약속이 있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또니스...
아무튼 영통에서 떡먹이랑 쏘니스 갔는데 저 오일파스타 안 먹으면 그건 떡먹친구 아님2

차가 있는 분과 놀면 좋은 점.
동선 개의치 않아도 됨... 영통에 있다가 갑자기 광교 가도 됨
백금당은 늘 따뜻한 물수건을 함께 줘서 좋아요. 대접받는 기분이라 감사한 마음이 들거든요.
서비스로 로투스 쿠키도 주셨습니다. 사장님 사랑해요...
어째 먹는 얘기밖에 없네요. 맛있게 잘 먹고 다녔다는 뜻이겠죠.
너무 잘 먹고 다녀서 문제일 정도예요 정말
1월 25일 수요일
어머니 생신이셔서 미역국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오전 5시 기상.........은 자신이 없었고
그냥 안 잤어요. 제가 계속 깨어있을 수 있게 전화하면서 함께 밤을 새주신 ㅌㅈ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요리 진짜 못해요. 어쩌면 안 한다는 게 더 맞을 것 같기도 한데, 할 때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설거지도 많이 나오고... 아무튼 아직 요리에 재미를 못 붙여서 그런지 더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어머니 생신이라고 미역국 끓이는데... 망치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밀키트 사옴
요즘 시대가 참 좋아졌습니다.
근데 거품이 너무 많이 나서 내가 지금 잘 하는 건가 겁이 났습니다.

역시 밀키트 짱.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이거 만들 때 사실 몰래 만들고 자려고 했는데 엄마 잠귀가 너무 밝아서 그냥 바로 들켰어요... 슬펐지만 그냥 만들고 잤는데, 오후쯤 일어나서 맛 어땠냐고 연락했더니 밀키트 맛이래요.
그려요... 맛 없어서 못 먹는 것보다 낫지...

사실 이 날... 저녁에 학원 면접 하나 잡아뒀었는데(물론 준비 안 한 범위 나와서 광탈당함)
ㅅㅎ이랑 문자하다가 어이가 없어서...
ㅋㅅㅋㅎㅋ...^^~
흐아앙 아방수 울음
1월 26일 목요일
집에서 크로플 만들어먹기

크로플 조아 인간... 생일선물로 받은 와플메이커로 크로플 구워봤어요.
근데 나 크로플 생지도 위시리스트에 올려놨는데 그것만 빼고 받은 거 너무 웃음벨... 생지는 생일선물로 주기 좀 그런가요?...
아무튼 소분이 5개씩 되어있는데, 다시 빼서 보관하기도 귀찮구 해서 그냥 5개 다 구워먹었어요. 배가 정말 많이 불렀습니다.
처음 구운 건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덜 익은 건가? 그냥 밀가루 반죽 먹는 기분이기도 하구... 그래서 아 나는 어떻게 된 게 생지 굽기만 하면 되는데 이것도 실패를 하지 싶었는데, 두번째부턴 꽤 맛있고 잘 구워져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근데 이거 한번 할 때마다 준비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자주는 못할 것 같아요.
1월 27일 금요일
집에선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떡먹... 카페에서 작업(이라긴 뭐하고 그냥 블로그 쓰는 거임)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인계동 가다가 만난 식빵구구들
너무 귀여워서...🥺🧡

그 유명한 깻잎치킨 저도 먹어봤습니다.
진짜 맛있어용... 주안님 이런 맛집을 자기만 먹고 있던 거임? 당신은 욕심쟁이입니다.
ㅈㅅ장난이에요
1월 28일 토요일
ㅌㅈ님이 댕로에서 이프덴 보여주신다고 하셔서🥺 댕로 가는 날

라멘조아인간 또 라멘 먹음
저 갈색... 이름 모를 저거 너무 맛있어요... 저거 뭔가요?...ㅜㅜ

대학로 가면 엄감카 한번 가줘야죠.
약 3주 만에 다시 온 것 같습니다.
근데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도 많았고... 또 조금 어이없던 게, 저 라멘 값이랑 여기 커피 값이랑 똑같아요.
이게 맞나? 이게 요즘 물가인가? 아님 원래 엄청난 감성에는 돈이 그만큼 필요한 걸까? 하여튼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가 좀 특히나 비싼 것 같기도 하구요...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마주한 빛이 예뻐서 습관처럼 카메라를 들었어요.
사실 저는 진한 색감을 좋아해서, 프로모드로 자주 찍는 편인데요.
이 모습만은 제가 살리고 싶은 부분이 잘 살려지지 않아서 일반모드가 훨씬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프로모드라고 다 좋은 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어떻게 조절해도 원하는 사진이 안 나오더라구요. 제 실력이 아직 한참 모자라서 그럴 수도 있구요.

원래 저녁으로는 동파육...을 먹으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이...ㅠㅜ
웨이팅 너무 시러 인간... 빠르기 포기하고 걷다가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어요. 너무 춥고 배고팠기 때문에...ㅜㅜ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행복떡먹 됨... 사람 마음이 이렇게 단순합니다.
여기 가게 이름도 기억 안 나요. 그냥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식당은 이래서 문제예요. 상호명 기억을 못합니다...

썸머 넘 오랜만이야...ㅜㅠ 숨소리도 안 들리는 깔끔한 넘버 소화 진짜 독보적임...
별티븐도 넘 좋았구요... 내가 썸머랑 임스타의 키스신을 보다니 진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치만 임스타씨 대사 칠 때마다 자꾸 별태준 생각나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구요. 팬레터 버튼 너무 많이 눌린단 말이에요.
그리고 앤... 칼단발 너무 예쁘고 옷 입는 스타일도 마음에 들어서 계속 앤 나올 때마다 얼굴 보느라 다른 거 집중 못하겠어요.
사랑합니다... 냅다 사랑고백 해버리기
아무튼 이프덴 스토리도 무척 좋고... 넘버도 다 좋았어요. 조명 활용도 좋았구 무대활용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갓극인정
하지만 역시 미국원작...이다보니 난데없이 수위 올라갈 때마다 불호 떠서ㅠ 이건 정말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네요. 조금만 수위 있어도 바로 불호 뜨는 떡먹...ㅜㅜ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저는... 다낭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따로 포스팅 올려볼게요. 2월 안에는 올리는 게 목표인데... 녹록지 못하네요 정말.
2월 다 끝나가는 시점에 1월 포스팅 올리기... 쉽지 않네요.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로운 날일수록 더 늘어져서 그런지 블로그 쓰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지금부터 또 바로 2월 블로그 써야 할 것 같음
미리 2월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같이 섞어 쓰자면요, 종강하고선 질릴 정도로 놀고 먹고 다녔습니다.
여행도 종종 다녀왔고... 흥청망청 놀았어요.
발령이 나면 저는 이제 시간도 돈도 없겠죠. 시간은 뭐 직장 다니니 그렇다치고, 돈은 제가 투잡도 못 뛰니 어쩔 수 없는 거구요. 애초에 직장이 직장이다보니 많은 돈을 벌 생각도 사치니까요.
그래서 고민을 좀 했어요. 그 전까지 알바를 많이 해서 돈을 미리 좀 모아둘까, 아니면 후회 없을 정도로 실컷 놀아둘까.
시간과 돈 중에 저는 시간을 택했습니다. 지금의 체력과 여유는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것이고, 돈은 뭐... 앞으로 30년 넘게 계속 벌 텐데 지금 푼돈 모아두는 게 큰 가치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미리 돈을 모아두기 시작하면 일찍이 경제관념도 잡히고 이게 습관이 되어서 더 돈을 모으기 수월해지겠죠. 하지만 지금도 그렇게 크게 나이가 든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역시 지금의 시간이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우울한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면 그 생각에 잠식되는 것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우울은 절대 나를 떠나지 않고 그 빈도만 조절하며 자꾸 나를 찾아옵니다. 그래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에 빠져 살아요. 그렇다보니 그럴 때마다 억지로 생각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래서 한결 편해진 것도 있지만, 이제는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도 함께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래서 일기를 자꾸 쓰려고 노력하고, 블로그에도 의식적으로 계속 글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래서 두 달 동안 원 없이 논 것 같습니다.
이제 곧 3월이니까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죠. 늘 최선을 다해볼게요.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 덕에 저는 늘 기쁜 날이 계속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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