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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너무 추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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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 너무너무 춥네요
작년보다 훨씬 폭설도 자주 오고 추운 것 같음



넘 기여븐 거 아님??

시작은 나의 쏘뷰티풀여신께서 선물해주신 만년필...
저 말 써둔 게 왜 귀엽지
나도 점점 내 귀여움의 기준을 알 수 없어지는 중

네네 저 아직 팬타쿠예요
티내고 싶어 미치겠어요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나와서 오열함... 저걸루 쓰면 기부니가 좋아져서 요즘 맨날 저거 씀ㅠ 잉크 다 닳아도 원래 있던 잉크가 있으니까 금방 충전하면 되고 넘 편하댜...


내 동기가 넘무 기야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 1일에 한 일
출근해서 일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새벽에 한강 가서 일출 보려구 했는덴...
넘 뿌얘서 해가 안 보였음ㅜㅠ 글구 넘 추워썽...
ㄱㅊ... 이것도 낭만이다(무한낭만론자)

네네 저 먹을복 터졌어요
네네 저 음료 다 선물받고 간식도 받고 살쪘어요


1월 3일
올만에 호영언니 만남묘ㅋ

낙곱새 쥰맛탱
눈 내리던 날이었는데 낙곱새 집에 우리밖에 없어서 룸으로 안내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웠지만 나름 좋았어...^,^

선물 받은 걸 그대로 프사랑 배사에 박제하는 언니가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잇팁들은 좀 뜬금없는 곳에서 날 웃기게 하는 재주가 있음



1월 6일
조퇴하구 맛있는 거 먹으러 갔습니데이

꺅!!!
꽃선물 받아써
두근두근걸이되.


저녁 먹으러 어딜 갔냐면
녹트에 갔읍니다


그래요 제가 성공했어요...
상하이 가서 폰 붙잡고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선착순으로 좋은 자리 앉힌다더니 완전 창가 중앙에 넣어줘서 생각보다 빨리 예약했구나 싶었습니다.

이게 뭐였냐면 먹물리조또...?
불향이 낙낙해서 맛있었어욘

스테이크두 맛도리~~ 대체적으로 맛있었던 것 같음!!
음식 맛 기대하지 말라는 말이 있어서 진짜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가격대비 양이 적긴 했는데 어쩔 순 없죠

는 무슨 배고파서 또 시킴
이것도 맛있었어요

사진은 없는데 중간에 라이브 재즈 공연듀 해서 넘 싱기했다
피아노 치는 분이 바이올린도 켜고 아무튼 다재다능해서
아 음악계는 살아남으려면 피아노는 필수구나 싶었다
거의 40분 넘게 한 듯? 생각보다 공연 오래 해줘서... 놀랬음ㅋㅎㅋ

글구 여기 화장실이 엄청 좋다......
강 위에 있는 건물이라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내가 가본 화장실 중 탑5에 드는 듯... 글고 저 수도꼭지(?)가 신기해서 찍어봄

반짝반짝 예쁜 식당이어쏘
히히
사람들도 다들 조용조용 얘기 나눠서 좋았음
근데 넘 어두움... 이해는 한다만...ㅋ_ㅋㅠㅠ
한번 가보기 좋은 곳인듯...

이건 내가 찍은... 또다른 퍼펙트 고무인
진짜 개잘찍은 듯
칭찬해주세요


1월 7일

아래 배경이 죄다 보안이라 사실상 다 자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알바비 벌려고 변시 감독관 신청해서
교육 출장 다녀왔어용
근데 같이 간 선배님이 청귤티 사다주셔서 ㅠㅡㅜ 감동밍...

그리고 퇴근하구 같이 간 동기랑 샤브샤브 먹음...
1인샤브인디 옆으로 나란히 앉아야 해서 쪼오끔 불편했음ㅠ
그치만 난 겨울에 샤브샤브가 넘 좋으묘...
추운 날 먹는 샤브랑 쌀국수 알럽


1월 8일

젤리 받아서 먹는데
하트 나와서 기분 좋아짐


전 열등실팟... 낙지 먹으러 갔어용
생각보다 매워서 조심조심 먹는데
실무관님이 나 맵찔이라고 이런 데 데려와서 미안하다고 하심...
저... 저 나름 잘 먹고 있었는데




1월 10일

ㄷㅅ선배님이 주임들 저녁 사주신대서~~ 감탄계 왔음
나 원래 회식자리 안 좋아하는데... 이날 왤케 재밌었지...?
생각보다 넘 재밌었어서 당황함

그리고 승진하시니까 승진케이크도 준비함요^_^...
레터링케이크는 늘 생각하지만 너무 무지막지하게 비싼 듯ㅠ
사실 밖에서 초에 불 붙여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실패함

어떠신가요 저의 도안...?
오랜만에 그림 그리려니 힘들었다
저게 그림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뮨이지만
아무튼 승진 넘 축하드려용 선배님ㅎ.ㅎ


1월 11일

요기가 어디냐면 광교에 있는 경양식 돈까스집~~
사장님 혼자 하시는 거라 기본적인 건 손님들이 해야 해서 쫌 불편했다
뭐 어쩔 수 없겠다만...ㅜㅜ

어디더라 수서...?쪽에 있는 엄청난 감성의 찐 한옥카페를 가기로 했는데
ㅁㅊ!! 너무 한옥이라 신발 벗고 들어가야 했음
근데 나 부츠 신었는데 신발 안 벗을 각오로 흰 양말 신음
그런데 내가 검스 신어서 흰 양말 이상했단 마랴...
그래서 필사적으로 막아서 다른 카페 감... ㅈㅅㅈㅅ

어이없는 자세의 고양이
거참 웃겨

오리임 거위임...?
아무튼 어디서 꽥꽥 소리가 났는데 진짜 옆에 있어서 당황함

아무튼간에 그래서 다른 카페에 왔어용
요즘 또다시 에그타르트에 한창 빠져서 에그타르트를 시켰는데
오노우 생각보다 에그타르트 맛없는 집이었음...ㅠ
글고 카페에서 무슨... 사이버대? 야간대...? 패션학과인가 행사를 해서... 오... 기가 좀 많이 빨림
원래 이 날 간 일행이랑은 하도 오래 봐서 이제 카페 가면 할 얘기도 없고 대화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금방 나오는데 이 날은 왠지 모르지만 얘기가 엄청 길어져서 3시간 있다 나왔어요

그리고 짘슈 은저스 막공 보러 감...ㄷ.ㄷ
일행분이 개쩔었다고 감동받아함
맨날 1층에서 보다가 2층에서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광림 2층 음향 되게 좋은 듯?? 그리고 위에서 보니까 그동안 못 본 디텔들이 막 보임
다음에 광림 갈 땐 2층으로 가야지 꼬옥...

퇴근길도 함 기다려봤는데
인상 찌푸려지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기분 안 좋았다...
나는 연예인 따라다닐 심성은 못 되나 보다

그리고 올만에 유치회관 갔다링ㅋ
맨날 인계동에 있는 본점 가다가 그 성남인가...? 암튼 분점 가봤는데
여기가 훨씬 한적해서 그런가 좋다... 맛은 똑같은데 본점은 맨날 웨이팅이고 웃긴 게 밤 늦게 가도 웨이팅이고 ㄱ- 시름



1월 12일

기획촬영팟 오랜만에 만남묘

사장님 센스 미쳤다 간 영양제도 주심ㅋㅋ
ㅇㅎ이 휴가 때 보려다가 시간 안 맞아서 외박으로 봤는데
올만에 보니 좋다... 다들 그대로군아...ㅠ
추워 죽는 줄 알았지만 넘 재밌었어요

고기 죤맛~~~
사람이 많이 없어서 처음엔 직원분이 서비스로 구워주시다가
손님 좀 들어와서 우리가 구워야했음ㅠ
근데 난 성격이 급해서인지 맨날 고기 구울 때 덜 굽는 듯...
그래서 다들 더 익혀먹고... 그래...
미안해...


그리구 이번에 ㅊㅎ쿤이 참여했다는 의상학과와 콜라보한 전시 다녀왔어요
학회인지 동아리인지... 암튼 거기서 했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상당했다

이런 거 오랜만에 보니까 ... 뭐라고 해야하지
나도 잊고 있던 내 사진의 작업목표들이 막 떠올랐음...
아... 나 원래 이런 거 하고 싶어했지...
이제 와서는 내 지금 일이 더 급하니까 개인적으로 이런 걸 준비할 여력은 안 되지만... 언젠가 다시 이런 분야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ㅊㅎ쿤한테 끝까지 아는척 하면서 알짱거려야지
앞으로도 자주 만나면서 이런저런 작업물들 보여주세요



1월 15일

우리과에서 아마 내가 젤 친한척 구는 공익 ㅈㅎ씨와 점약
갑자기 마라탕 먹자고 하셔서 마라탕 먹고... 하자메 갔음
여기 라떼는 최강이야 난 근데 그걸 몰랐어서 바보같이 아메리카노만 시켰어
암튼 저번 점약 때 경찰 얘기 했던 거 때문에... 좀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셔서? 내가 아는 지식 총동원해서 알려줌
근데 경찰 말고 더 좋은 기업으로 갑시다 ㅈㅎ씨...
당신은 사기업체질이여


와 드디어 퇴근할 때 밝아진다
해가 점점 길어지는 걸 느끼면서 새삼 겨울이 끝나감을 느낍니다


1월 16일

법구에 치즈오븐스파게티 나온다길래 달려감 ㄷㄷ
맛있었다 진짜...
왜 맨날 법구는 이렇게 감동적인 메뉴가 많은 거임...
검구는 반성해라


1월 17일
네네 저 변시 감독 간 날이었어요

작년 도시락이 더 맛있었던 것 같음ㅠ
올해 맡은 반은 학생들이 다들 넘 착하구... 넘 공부 열심히 하구...
특이사항 0인 반이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크크
한번 해봤다고 이제 3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기도 적응 됨
작년엔 막... 괜히 긴장해서 말 절고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두번째라고 확실히 여유있어지고... ㅋㅋㅋㅋ 그래서인지 훨씬 수월했다
그리고 금요일 좋은 것 같아... 젤 일찍 끝남!!
아마 내년엔 못할 것 같긴 한데... 그때도 수원고검에 있으면 시도해볼게요

아 그리고 우리 반 담당하신 본부요원분이 청포도 젤리 쥬심...
ㅜㅡㅠ 본부요원분도 너무 착했어... 감동받았다
그래서 부감독관님이랑 대학생요원분께 하나씩 나눠드림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넘 감사했습니다...


1월 18일

이름 뭐더라... 갈비탕은 아니었는데
근데 약간 비슷한 이름이었음 소한마리 이런
같이 먹은 일행분께서 양 되게 푸짐하규 맛있다고 하신 곳입니다
근데 나는 발라먹기 좀 빡세서 쉽지 않았음...


나의 사무실 큐티천사가 갑자기 냅다 주고 가심
맛있더라

그 뭐야 미세먼지 장난 아니던 날 있었잖아요
나 아무 생각 없이 랄ㄹ랄라 나왔는데 뿌옇길래 와 안개 ㄹㅈㄷ; ㄷㄷ 했는데
알고보니 저게 다 미세먼지였고...
그래서인지 목금에 진짜 오랜만에 너무 아팠음... 어지럽고
비염도 심해지고 목도 좀 아프고 아무튼 싫었어

ㄱㄹ선배님께 받은 명절선물🥺 늘 감사드려용


1월 23일

동기언니랑 공익 둘이랑 점심~~
먹고 배라 왔음
내 생각에 이 언니는 배라를 정말 좋아하는 듯
아무튼 난 맨날 초코나무숲이나 엄외나 요거트 먹는데
춘식이 고구마?? 아무튼 새로운 맛이 나와서 도전해봤단 말예요
와 근데 먹으면서 계속 ?? 🙃??? 이러고 있었음
그래도 다 먹긴 했는데 다 먹고나서도 뭔 맛인지 알 수 없었다
이래서 도전하면 안 된다고...

이건 그 다음날 동기언니가 명절선물로 준 흑임자인절미...
고맙읍니다... 흑흑
제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댜...ㅜ


1월 24일

동묘에 갔댜
엄청나게 따뜻해서 최고기온 10도까지 오르던 날이었음
이거 쓰는 지금 시점 날씨가 기본 영하 10도를 찍는데
굉장히 괴리감 든다...

희희!!
여기 이름이 희희임... 소바집인 것 같았다
온소바 좐맛탱...ㅠ 저 국물이 진짜 찐이었어

동묘 탐방 와다다
신기한 거 잔뜩이었댜
근데 사람이 넘 많았고 생각보다 엄청나게 싸진 않았음
애초에 엄청나게 싼 것들은 내 기준 넘 구려서 쳐다도 안 봐서인 듯

담엔 동묘에서 길거리 음식도 꼬옥 도전해부자...

날이 지인짜 따뜻해서 대학로에서 동묘까지 걸어감... 근데 여전히 몸이 안 좋은 상태라서 디디피까지 간 뒤론 쟈철 탔다...ㅠ

대학로 쪽 온 김에 그... 옛날 대법관 관저...? 가는 길에
햇살이 너무 예뻐서 느좋사진 건지려고 부탁했는데
누가 나 3등신 만들어서 이런 사진 처음이라 걍 웃었음
난 너 8등신 만들어줬는데...
괜찮아... 닝닝닝닝니

사람은 별로 없고 동네 분위기도 좋고 날도 따뜻해서 참 좋았다
이런 여유가 참 행복하게 해

그리고 온 김에 오랜만에 오이지도 도전함...
ㅋㅋㅠㅠ 브레이크타임 있는 줄 알고 5시 맞춰서 갔는데ㅠ 주말엔 브레이크타임이 없다네...?
그래서 10분 좀 넘게 웨이팅 하고 들어감묘...
참나... 맛있으니 봐줌

차돌들기름국수도 오랜만~~~

그리고 땡스투주안 기회로 이프덴을 보러 왔어용...
저번 시즌 때랑 겹치는 배우가 꽤 있었음
사실 이프덴은 거의 뭐 썸머 보러 가는 뮤니까... 김젼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진짜. 진짜진짜 개오짐. 눈 감고 들으면 세미 썸머임...
목소리랑 노래 톤도 비슷하고 저음 내는 것도 개치임
일단 노래를 너무 잘해... 엄청 탄탄하고... 그래서 정말로 감동 받았다ㅠ
넘버 중엔 wtf이 젤 좋아요^_^
근데 암만 생각해도 베스로 사는 게 젤 베스트였던 듯...
어차피 돌고돌아 다시 만날 거고 일어날 일들이었다면... 조쉬가 좀더 오래 살아있는 베스루트가ㅠ 훨씬 낫지 않은지...ㅠ
근데 김젼 진짜 키가 커서 그런가...? 비율 장난아니고 옷핏 미쳤더라
내가 입으면 그 핏 안 나올 거 아는데도 막 입고 나온 코트랑 슬랙스랑 정보 궁금하게 됨...



요즘 읽던 책
경매를 한번 공부해봐야겠다 싶어서
근데 읽다보니 나랑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단 걸 깨달음... 왜냐면 경매 하려면 직접 법원 가야하는데 업무 특성상 음...ㅠ 쉽지 않을 듯...
글고 여러번 임장 다니고 그래야 해서 일단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나 나? 할 수만 있다면 일주일 동안 밖에 안 나오고 싶음. 침대가 최고. 활동성0. 움직이기 시름.
이라서 지금 당장은 쉽지 않고 나중에 한 5~10년 뒤면 모르겠네요? 여튼 공부는 해보는데 막 와닿지 않아서 이해력이 좀 부족해지는 듯

또 요즘 참 자주 느끼는 생각인데
이제 더는 어린 나이라고 할 수 없는데
아직까지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 공부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진짜... 과거의 난 뭐한 걸까 자꾸만 되짚어보게 돼요.
예전에 뉴스에 나온 경매로 넘어간 집에 깽판 쳐서 임차인들 자살한 내용의
그 경매 받은 임대인이 01년생이었다는 걸 듣고
아 나 진짜 많이 뒤처졌구나 다시금 느꼈습니다
올해는 벌써부터 조급함을 너무 많이 느끼네요



1월 30일
하도 공부 안 해서 스카를 가기로 함

어떤 에인졀이 기깔난 라면을 끓여줬어요
난 맨날 걍 물이랑 스프만 넣고 끓이는데...
계란도 넣고 식초도 넣고 면이랑 라면이랑 분리해서 넣고 아무튼 과정이 상세해진 라면을 먹으니 신기했음

그리고 저녁엔 초밥 먹었어요
아주 멋진 멋쟁이분께서 사주심
여기 직화육회초밥...?이 진짜 개~~~맛있음
나 처음에 먹고 감동받아서 진짜 놀랐다

열공하는 그...
이제보니 펜도 빨간색이네
빨간색을 진짜 좋아하시나봐요


2월 1일
사실 이 날은 엄마 생신이셔서 점심엔 가족끼리 다이닝원 다녀왔는데
사진을 안 찍음
그리고 저녁엔 윤호(ㅈㅇ임)랑 간장게장 먹으러 갔다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인데
사실 우리는 무한리필 간장새우를 먹는 모임이었음
수원역에 있었는데 1년에 한 번 이상 꼭 가서 연중필수간장새우 농도를 채워주던 그런 모임이었다
그런데 그곳이 망햤다...
그리고 이제 무한리필 간장새우집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듯했다
그래서 우리는 간장게장으로 타겟을 돌렸는데... 무한리필집이 많지 않았다
결론은 이거 먹으러 1시간을 버스 타고 갔다는 이야기임

맛있었다...
밑반찬이 많이 나왔지만 우리는 간장게장만 팼음
직원분들 쏘 친절~~~ 영수증리뷰 해서 간장전복장도 받음
윤호가 게장 분해의 신이라서 그녀가 너무 멋있어보이고 존경스러웠다
나도 그녀에게서 게장분해의 비법을 받아왔지만 그녀처럼 능숙하지 못했다...
절망스러웠다.
그리고 게의 저주를 받아서 다음부턴 욕심을 덜 부리기로 다짐했다.



2월 2일

섬타르라고
진짜 가보고 싶던 타르트집인데 마침 수원 스타필드에서 팝업을 한대서...
팝업 끝나기 전에 가봄!!!
근데 진짜 디저트들 넘 예쁘자나...ㅜ 나 디저트욕심 진짜 많이 줄었다고 생각하는데 타르트는 파는 곳이 많이 없다보니 좀 논외인듯

사서 신났음
랄랄라

개쩔죠?

* 애플망고- 솔직히 엄마 줬다가 한입만 뺏어먹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려운데 그냥 망고맛 나는 타르트
* 자몽- 자몽 맛있는데 먹기 힘들다. 특별한 맛은 아님 걍 그럼
* 에그타르트- 안에 필링이 대박 진심으로 빈틈없이 꽉 차있다. 당황함... 결도 살아있고 진짜 훌륭한 에그타르트다...
* 블루베리- 이게 찐이다... 사실 나는 블루베리 타르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다.

아무도 안 궁금할 블루베리 타르트 이야기(넘겨도 됨)
때는 내가 중1... 완전 애기였을 시절.
학원에서 원어민 수업 때 선생님이 자기 취미가 베이킹이라고, 수업 잘 참여하고 퀴즈 잘 맞히면 선물을 주겠다고 하셨다.
당시의 난... 선생님들의 예쁨 받는 게 삶의 전부였던 애기였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참여했고... 선생님이 나 포함 몇 명에게 디저트를 고르라고 했다
그 중에 블루베리 타르트가 있었는데 솔직히 이전까지 먹어본 적도 없고 선택지 중에 제일 나아보여서 그거 말씀드림
그리고 다음 수업 때 선생님이 블베타르트를 주셨는데... 학원 끝날 때까지 안 먹고 집에 소중히 가져온 다음 꺼내봤다.
당연하지만 가방 앞쪽에 넣어둬서 다 뭉개졌었다... 그래도 먹었다
그런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중1때 학원에 대한 기억 이제 거의 남아있지도 않고 그 원어민쌤 이름도 얼굴도 기억 안 나는데 그 타르트만 선명히 기억 남... 아무튼 그 뒤로 성인이 되고서 블루베리 타르트를 미친듯이 찾아다녔지만 그 타르트를 뛰어넘을 맛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이 섬타르의 블베타르트에서... 그 당시와 가장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넘 맛있었음...
스타필드 팝업 끝나고도 서울숲 가서 사먹어야지...
미친타르트가 분명함.


아무튼 그리고 점심으론 핫쵸를 먹었습니다
2시 반에 먹었는데도 웨이팅함 ㅋㅋ ㅁㅊ
생각보다 오래는 안 기다렸지만 그래도... 허허
저번에 윤호랑 먹을 땐 야끼소바가 별로고 오꼬노미야끼가 맛있었던 것 같은데 이날은 야끼소바가 훨씬 맛있었음
아마 그땐 소유야끼소바 였던 듯?

여러분 핫쵸에선 무조건 토오가라시 야끼소바입니다.


영풍문고 구경 갔다가
브론테 자매들의 책 광고를 보고 기절하게 되 . . .
갑자기 또 브론테 뽕 차서 하 이 자매들아~~~ㅠㅠㅠ 하고 울게 됨


2월 5일

인사 전 열등실팟 마지막 식사...ㅠㅠ
동기언니랑 저 모두 떠나게 되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승진을 한다네요...
여긴 평소에 가보고 싶던 프랑스 가정식집인데
가격이 기본 2만 원이 넘는 싸가지를 자랑합니다
메뉴도 딱 4개라서 그냥 4개 다 시키고 나눠먹기로 했는데
제 앞에 놓여져서 그런진 몰라도? 저는 저 밀푀유가 젤 맛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카페는 바나프레소로 좀 저렴하게 감...
바나프레소 사랑해.


2월 6일

눈 또 내리는 거 보고 절망함

눈 맞으면서 가는 길...^^
즐거워요~...
그래두 퇴근할 때 찍은 건데 진짜 해 금방 길어지는 듯


이건 또 요즘 읽는 책
네네 저 결국 이번 인사 때 디포 교육생 선발돼서 대검 가요...
출퇴근 할 생각에 벌써부터 아득해짐...ㅠ 회피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지만... 아 출퇴근... 아휴
ㄱㅊ아... 좀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

뭔 소리묘

사실 자격증 미리 따두면서 대략적인 이론 공부는 되어 있지만
작년 10월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거라서 지금은 많이 휘발되기도 했고...?
교육 전에 조금이라도 더 보고 가면 훨씬 낫지 않을까 해서요


이번에 도서관 들르면서 좀 많이 후회되던 게 있었는데
왜 도서관을 충분히 이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작년에 11~12월... 그동안 시험준비 하느라 힘들었으니까 쉬자! 해서 정말 퇴근하고 끝내주게 쉬고 그랬는데... 맨날 의미없는 릴스나 보고...
그때 이런 거라도 더 찾아봤으면 훨씬 도움됐을 텐데.
꼭 이런 거 아니더라도 보니까 평소 궁금했던 책이나 읽고 싶던 것들이, 유용한 책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이제 교육 들어가면 공부한다고 못 볼 거고... 디포 수사관으로 활동하면 맨날 출장 나가고 관련 기술 공부한다고 못 볼 거고... 지금이 가장 여유있고 적기인 시점이었을 텐데...
대체 왜 눈앞의 휴식이 뭐 그리 중요한 거라고 매일을 의미없이 날린 걸까요

내 주변 환경이 아무래도 다들 공무원이다보니... 사기업처럼 자기계발 해서 몸값 불리고 이직하고 이럴 필요가 없는 환경이다보니... 그래서 자극 받을 곳이 없었어서 그랬던 걸까요
이번에 교육 가면 그래도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일 테니 지금보단 덜하겠지만... 과거의 그 선택들이 좀 후회가 되네요
분명 작년엔 후회없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연말에 대체 뭐한 거지... 너무 오래 무의미하게 쉬어버린 듯
아무튼 그래서 지금이라도 좀 뭐라도 보고 가야지 싶어서 빌려봤습니다
요즘의 나는 나에게 너무 유해서 문제인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의 덕먹
올해부터 스픽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루도 안 빼먹고 하고 있음...
벌써 나 플래티넘이야... 확실히 플래로 넘어오니까 다들 열정맨들이라 승급구간에 남아있기 빡세다
연속 불꽃 어쩌고 때문에 반강제로 맨날맨날 하고 있음...
평소에 10분 정도만 하고 가끔 시간 남으면 더 하기도 하고 그런데
여튼 재밌네용... 리그도 있고 챌린지도 있어서 계속 하게 만들구
한 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일단 저는 추천입니다
근데 누가 자꾸 지토라고 놀려서 나도 요즘 지토라고 부름
참고로 오늘 배운 표현은
I can't afford to buy new clothes.
요즘 내 mood와 똑같음... 여유가 없어



아무튼 모두들 행복하게 지내세요
날이 너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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