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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카 하우스웨딩 앤틱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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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용인에 있는 앤틱카페에 다녀왔어요.



사실 어떤 덴지 알고 간 건 아니고 그냥 일행분이 엄청난 감성의 카페라고 하셔서 겸사겸사 용인 온 김에 들러봤는데요
진짜 무진장 화려한 앤틱카페였음...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는데요.
근데 솔직히 기세에 압도당해서 좀... 얼어버림...
기선제압 당함...
그 정도로 사장님이 앤틱에 진심인 분임...
들어오는 순간 공주가되.


참고로 아메리카노는 7,000원이라서 다른 카페에 비하면 좀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 한데
이런 엄청난 감성을 보면 솔직히 좀 이해가 되는 가격이기도 해요...
아직 나는 제주도 갔을 때 그 엄청난 뷰에 대한 커피값이 7,500원이었던 것을 넘어설 만한 카페를 보지 못했다.

사장님이 손수 하나하나 다 열심히 모으셨다고 함
이런 데 오면 홍차를 마셨어야 했는디

공간이 엄청 예뻐서 우와 하고 있었는데
여긴 하우스웨딩도 하는 곳인가봐요
1층은 카페로, 2 3층은 하우스웨딩하는 곳이라고 하심
그래서 근처에선 웨딩상담 하시는 분도 계시구 하여튼 신기한 경험

드레스 존예임
저것도 사장님이 다 만드신다고...
제가 왜 기선제압 당했는지 알겠죠
상당한 카페임...

걍 이뻐서
ㅋㅎㅋ
저 벽지? 민트색 저것도 특이하다 싶었더니 저것마저 사장님이 조색하셨다고 하시네요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림
그치만 예뻤죠?

분위기 미쳤다

웨딩하는 공간을 저렇게 띄워주셔요
사실 저 모니터 옆에 꽃들 생화인지 조화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안에 앉아계셔서 차마 하지 못함
근데 남자직원분도 집사복같은 거 입고 계셔서
더더욱 압도당했어요.........

샹들리에

반짝반짝

좀 잘 찍은 듯
진짜 공주님침대 옆에 놓여있을 것 같은 테이블...

저거 석고도 사장님이 다 주문제작했다는 말 듣고 솔직히 입 벌어짐

귀요미

제가 기선제압 당한 또다른 이유 중 하나
모든 테이블이... 최소 4인용임...
아니 사실 거의 6인용이라고 봐도 무방함
2인용 테이블 다닥다닥 붙어있는 요즘 카페만 가다가 이런 데 오니까 아니 난 2명이서 왔는데 이런 거대한 테이블에 감히 앉아도 되나 엄청난 갈등이 생기는 거임...
심지어 애프터눈티세트를 즐겨야 할 것만 같은 저런 찻잔들과 접시들이 모든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음
난 아메리카노 하나 마시러 온 건데 이런 곳에 앉아도 되는 건가!??하고...
무한고민에 빠졌었다고 하네요

찻잔 종류 다양해서
이런 빈티지 찻잔이나 접시 좋아하시는 분들 오면 진짜 환장할듯

이 공간 너무 좋은 듯
약간 사찬에서 윤심덕이 앉아있을 것 같은 무드
미안합니다.

예쁘쥬
퍄노

들어오자마자 반겨줌

걍 이쁨...

일단 사장님이 이런 분위기에 진심이신 거 정말 잘 알겠습니다...
ㅋㅎㅋㅅㅋㅎㅋㅅㅋㅎㅋㅋㅋㅋㅋㅋ
찐이네요...
하우스웨딩홀도 보는데 와... 진짜 예쁘긴 엄청 예쁘더라구요
근데 약간 이런 데서 결혼하려면 돈이 엄청 많고 부모님 인맥이 적어야 할 듯
뭔가 이런 곳은 해외 결혼 느낌이라... 친한 친구들이 다같이 축하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어울릴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한국은 아직 부모님들의 축의금 거두기(?)... 부모님의 지인이 하객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런 문화이다보니
그리고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보단 적당히 사람들 모이는 게 좋아보이더라구요

사실 인스타도 있길래 궁금해서 봤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보여서(업체 쓰시겠지만) 좀 혹했음...ㅋㅋㅋㅋㅋㅋ
저는 결혼식 로망 1도 없고 사실 좀 돈 아깝다 주의인데
식장 투어한다고 이런 데를 돌다보면 신부들 눈이 높아질 것 같긴 해요...
나도 혹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쁘고 신기한 카페...

화장실이 남녀공용인 건 슬펐지만
2층은 또 다르겠죠...? 예식장으로 쓰이는 곳이니
9월에 오픈하신 것 같더라구요. 입소문 타면 또 사람 바글바글해질 것 같아서 조용할 때 다녀온 게 다행인 듯...
여튼 넘 이뻐서...^.^ 컨셉 놀이하실 분 추천
나중엔 촬영용으로도 공간대여 많이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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