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글 쓰러 들어오는 기분이네요
그냥저냥 살고 있습니다.
아무 일 없이 평범하게 산다는 건 엄청나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4월 2일
마키노차야 냠냐미
최근 시험 끝나신 분이 사주셨어용

육회 꼭 먹어야함 필수임...
그냥 나는 육회조아인간인듯
어릴 땐 이 정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쥬

헐렁이바지를 샀는데요
맘에 들지만 너무 길어서 좀 자르기로 함(@: 공중부양 하는 것 같아)
저 바지 첫 개시한 날이었는데 첫날부터 고무인 잉크 채우다가 흰 바지에 보라색 잉크 찡하게 묻었잖아요...
수습 불가라서 걍 찝기루 함
4월 3일

우리 귀여운 햄찌랑 오랜만에 만나서 라멘 먹었어용
맛있도라...
이거 보니까 또 라멘 먹구 싶네ㅋㅎㅋㅋ

열심히 호공을 걸어서 2만 보를 채웠답니다.
그 전 걸음수가 처참하네요 퍼니^^
귀여운 햄찌랑 광교에서 만나면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엄청나게 도는 게 루틴입니다. 그러면서 그냥 있었던 일들 얘기두 좀 하구요
저 때만 해도 많이 쌀쌀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었어요.
이제는 같은 실수는 하지 않기에... 얇은 빨대를 챙겼습니다.
지난 2월... 올림픽공원에서 쓰나쓴 참패를 맛봤기에...
4월 4일
연차 쓰고 삼월님이랑 에버랜드 다녀옴

츄러스랑 아아랑 벚꽃샷
가게 된 이유는 간단한데용
바로 삼월님이 에버랜드를 간 적이 없다고 하신 그 발언으로 인해...!!!!
아직도 에버랜드를 안 갔다고!? 에버랜드 자첫 가보자고. 가 되어서
그리고 저도 에버랜드가 넘너무 가고 싶었기에...
연차를 쓰구 다녀왔다네용 ㅎㅎ
근데 수원에서 에버랜드까지 1시간이면 갔었던 것 같은데... 긁적
제 기억 조작인지... 1시간 반인가 걸렸던 것 같음...
그래서 지각을 하였고... 흐규리
그리고 중고등학생들 수학여행 기간이란 걸 까먹고 갔는데.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이라 살짝 죽고싶었지만
그래도 꽤나 여러개 타구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직장인들의 체력 이슈로 5시쯤 파했지만 엄청나게 알찬 하루였답니다

너모 공주님같으셨던 삼월님...🥺



튤립 너무 예쁘다구욘...
날도 넘 좋았다구욘...

진짜 최고이애.
저와 놀아주셔서 진짜... 감사드립니댜
4월 6일
사전투표 했다가 강화도 가서 벚꽃놀이 한 날

아침부터 사전투표 하는 새나라의 어른이에욘
강화도를 어쩌다 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어쩌다보니 암튼.
강화도도 사람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그날 서울 벚꽃명소 기사 보니까 강화도 오길 진심 192768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넘 조아리^~^

묵밥 먹고 넘 맛있어서 당황티비 했잖아...
이후에 집에 묵 들어올 때마다 엄마한테 묵사발 해달라고 조르고
네가 이렇게 묵사발을 좋아했냐는 소리 들은 여자 됨.




제가 화밸을 약간 핑크핑크하게 맞춰둔 것도 있는데
진짜... 날이 끝장나게 좋아서 사진 찍을 때마다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약간 흐리고 구름 많긴 했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구.
아무튼 얘들아 4월은 강화도가 미래야.

21살 때 윤슬 오지는 일몰을 찍겠다며 홀로 강화도로 떠났을 때는
정작 밀물썰물 제대로 안 보고 가서 뻘밭에서 일몰 찍느라 슬펐는데
4년 뒤에서야 성공했네요
밀물썰물 상관 없이 늘 물이 차있기로 유명한 카페에 갔어요.
역시 사람은 일단 이동이 자유로워야 하고... 머리가 좋아야하고... 어쩌고
빨리 차를 사서 자유로워져야겠다.

낮에 벚꽃 한창 구경할 때 만난 강아지!
찍을 땐 몰랐는데 저분들... 커플신발이었네
모야모야...~~~

그리고 저녁에 뚝배기 파스타 먹으러 어떤 컨셉 빡센 가게에 갔는데요
진심. 강화도 최고의 파스타.
강화도? 아니. 한국 최고의 파스타일지도 모름...
이 가격대에 이 맛이 나온다는 게 말이 안 됨
하... 또 먹으러 가고싶음ㄷㄷ

그리고 또 산책하러 송도에 왔습니다~
인천 이젠 안 가본 데 찾는 게 더 빠를 듯
정말 짱이애...
4월 어느날

네네 주인님 네 저 4월 말에 시험이라 공부하러 왔어요
네 주인님 저 스카커피 맛없어서 무카커피 사러 왔어요
근데 4월... 중고딩에 대딩에 죄다 시험기간이라 너무 빡세...
특히나 중학생들 너무 시끄러... 정신 사납구...😞
그래서 4월 후반엔 스카에 중학생 출입금지 종이 붙어있더라
4월 또 다른 날

인권보호관실이랑 점약
세비야라고 하는 스페인식당인데요
저 문어요리가 시그니처임
근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맛있진 않음
그치만 맛있긴 함
ㄴ뭔데

어떤 실무관님이 주고 가신 간식
고디바 냠냐미^~^
4월 12일
공판부 수사관들끼리 피크닉^~^

회사 옆에 공원이 하나 있더라구요
호공만 있는 줄 알았는데... 몰랐음
여튼 금요일은 수사관 점심이라 공판부 다같이 먹는데
날이 좋아서 피크닉을 했습니다요
한창 벚꽃사진전 할 때라서... 걍 우리끼리 웃기자고 별모양 단체사진 찍고 그랬는데
2등한 게 개어이없고 웃김 . . .

이 친구 자꾸 우리 돗자리 근처에 알랑거려서
새 싫어하는 선배님께서 거의 우실 뻔함
저도 새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까치는 잘못 깝치면 공격한다는 말이 있어서 쪼끔 쫄렸어용
4월 또 어느날

네 또 공부하러 왔어요
그 사이에 날 더워져서 옷차림 바뀜

벚꽃이 다 져버려서...
마치 일부러 그렇게 누군가가 뿌린 마냥
단지 내에 분홍색 꽃잎들이 완창 흩뿌려있어서 찍어봄

이건 그냥 ... 2년 전의 나에게서 온 메일.
언제부터더라 아무튼 20살 이후부터 미래의 나에게 예약메일을 걸어두고 편지를 쓰고 있는데요.
잊고 있었는데 편지가 왔더라구요.
늘 느끼는 일인데 과거의 나는 미래의 나를 한결같이 불쌍하게 생각하고
또 그보다 더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던 말들만 늘어놓고 있네요.
자기연민이 심한 사람인가봐요.
4월 18일
동기 중 한 명이 병가로 마지막 동점이라고 해서

또 세비야...ㅋㅋ^^
뱅쇼입니다 ^^
저는 바로 민원인 만나야 하기도 하고 술찌라서 진짜 한 모금 마셨어요.
퍼니 ㅋㅋ^^
4월 19일

여기 어디였지 애슐리였나
저랑 자주 노는 분이 애슐리 가고 싶다고 해서 퇴근하고 갔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게 그 날인가 맞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여튼 타코와사비를 참 좋아하는 분이셔요
저도 좋아합니다

주말에 먹을 거 없어서 보다가
집에 3배 더 매워진 너구리가 있대서~.~
맵긴 한데 진라면 매운맛 정도의 매움...? 오 꽤 하네 싶은 수준
하지만 맛있었죠?

집 근처 교회에 예쁜 꽃이 피어서~
출근 할 때마다 보이는 꽃인데
색감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색감이라 찍을 수밖에 없었움...
어케 참는데...

그리고 클린콜 우수직원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와우
수원지검에서 상 받는 건 엄청 오랜만이라고 들어서 더 기뻤어요
감사합미당><

이건 공판부 수사관들 전체+부장님 점심~
ㅠ.ㅠ 민원이라 느긋하게 먹을 시간이 없어서 마무리 매운탕도 제대로 못 먹고 가서 넘 슬펐음...

클린콜 상 받았다고 받은 고
더 열심히 하겠웁니다
4월 27일

정처기 시험 보러 왔어욘
시험장 개 먼 곳에 걸려서 죽고싶었음 살짝

ㅋㅋㅋㅋㅋ
답안은 볼펜으로만 작성 가능하지만... 연습종이에 쓸 내용이 많은 정처기 특성상 지웠다 다시 쓸 수 있는 연필이 필수적이라
우리 칠인회 선생님들의 기운을 받을 팬레터 연필루 챙겨옴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서울 온 김에 고모네랑 점심 냠미
점심부터 중식 ... 코스로 먹어서... 황송해하며 먹었어요.
맛있긴 하더라구요 확실히...
근데 고모부가 너무... 너무 제가 혐오하는 류의 모습을 보이셔서...
좀 속상티비...ㅜ.ㅜ
알바생들에게 막 대하는 모습이나... 반말하는 모습이나... 진짜 제가 다 민망해서 사과드리고 싶었습니다...ㅠㅠㅜ
4월 28일
동백 나들이 다녀왔어요

수상할 정도로 평냉을 자주 먹는 사람들
평장원 입맛에 길들여진 저로서는... 위 평냉을 먹고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여
원래 평냉이 이런 맛이라고!?!?!? 싶은 맛...
정말 쉽지 않군아 . . . 그래도 저 제육은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 하얀 닭고기수프 같은 게 제육이라고 합니다.
저도 충격을 받았읍미다.

동백 호공 가서 빙수 먹다가
밖에 잘 기다려 칭찬 강아지 보고 그만...~~~
한창 꽃가루 심하게 날릴 때라서 가게 안으로 먼지인지 솜털인지 날아오던 기억이 있네요.

요거는 동백 박물관에서 찍은 고...
하여간 평냉 먹고 호공 가고 도서관 가고 박물관 가고
열심히도 살았다 그죠
4월 말의 어느날

아빠가 5월에 가족끼리 여행가자구 짜온 계획표
뒤에 더 있는데 엄청 세세하게 적힌 게 부끄러워서 그나마 덜한 걸로 가져옴
이럴수가... 피에 흐르는 J의 유전자
구라안치고 우리 가족 모두 쌉J임...
우짤 수가 없나보다...
4월 30일

보존계 계장님께서 공소장 부탁할 일 많다고 점심 사주심 . . . ㄷㄷ
계장님 엄청나게 영하셔서 뭔가 동기들이랑 대화하는 것 같았음
그만큼 신경써주셨단 말씀이겠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은
열등실 회식을 했답니다^~^
내가 고기를 오지게 못 구운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던 날...ㅋㅋ^^

회식 2차는 발리컨셉 술집
망고가 맛있어요
5월 초 어느날

막간을 이용한 워드 공부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2시간인가 공부하고 대충 봤는데 바로 합격점수 나와서
이래도 되는 건가???? 충격을 받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운이 오지게 좋았고 잘 찍었던 거였음
또 다른 날

동기들이랑 점심 먹구 카페 갔는데
갑자기 카이막 얘기가 나와서 카이막 자첫을 하게 됨 ㄷ.ㄷ
솔직히 그냥... 맛있는 생크림 먹는 기분?...
소금빵이 더 맛있었던 것 같음
찐 카이막은 다르겠죠...??
근데 갑자기 이거 쓰다가 든 생각인데
이 카페가 그냥 요즘 유행하는 거는 다 해보는 성격의 카페인듯
왜냐면 최근에 갔을 땐 두바이초콜릿을 팔고 있었음
5월 4일
ㅅㅎ씨랑 만났어요

토요일 행궁동...? 쉽지 않았지만.
그래두 자리 찾아서 무사히 잘 앉았다네요.
파르페였나 아무튼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저거 먹고 싶다고 하니까
걍 ㅇㅇ진행시켜 하고 쿨하게 넘어가신 쿨내진동의 그녀...
ㅇㅅㅎ씨에게 감기는 과정.

근데 이 날 오래 안 걸을 줄 알구
잘 안 신는 개높아구두 신었는데
발톱 빠지는 줄 알았음
이 날 이후로 신발장에 봉인해둠ㄷㄷ

그리고 술 마시고 싶다는 그녀의 의견을 듣고
인계동으로 넘어왔다네용 . . .
그치만 토요일의 인계동도 쉽지 않았기에...ㅠ.ㅜ
겨우겨우 코너석 앉았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 할 뻔 ㄷㄷ

2차는 노군꼬치인가 암튼 꼬치집으루 감
야끼소바가 짰지만 맛있었댜

아 그리구 워드 ㅋㅋ
기적의 공부법 끝에 기적의 점수 받고 합격함
워드 후기만화는 실기 점수 나오면 올릴게욘
5월 5일

비가 왔다... 빌어먹을
그치만 넥투노 잡아둔 게 있어서 걍 보러 감
오피였던 것 같은데... 다른 극이라면 몰라도 넥투노 볼 때는 최악의 선택이었음...ㅋㅋ
차라리 2층1열 갈 걸... 진심 무대 3층 가면 안 보임^^
웅헨리랑 범게이브 보러 갔는데 아빠만 보였잔하...
2막부터였나 갑자기 서영나탈리 손에 붕대 감고 오길래 엥 원래 이런 연출이 있었나?? 싶었는데 나중에 공지 뜬 거 보니까 찐사고였어서 당황함

기범... 많이 컸더라... 당신이 최고의 뮤배가 될 수 있을 줄 알았어
컷콜 끝나자마자 민첩하게 나왔는데 우산 두고 온 거 생각나서 ㅋㅋ 다시 들어갔다 나오느라... 나오니까 엘베 줄 장난아니고 하여튼 죽고싶었어요
나오는 데만 30분 걸렸다고... 이게 말이 됨?
안 그래도 요즘 연뮤 현타 오지게 오는데 진짜 정 씨게 떨어지는 하루였습니다
겨우겨우 로비 나왔능데 1층에 배우들 퇴길 하고 있고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그러니까 갑자기 짜증이 엄청나게 나서
앞으로 팬레터 말고는 이렇게 혼자 보러 올 열정은 안 생길듯
관극을 한 3년 정도 쉬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이제 그러면 표값 25억 되어있어서 또 후회하겠지... 그때 보러다닐걸 하고...
5월 6일
또 비 옴 제기랄
작년도 그렇고 5월 초만 되면 비가 오네요. 작년 어린이날에도 비가 왔던 것 같은데...

육회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 . . ㅜㅠㅠ
그래서 찾은 육회동 맛집
자리가 협소하대서 오픈런 했는데... 진짜 존맛탱
너무 맛있음... 최고야...

가구박람회도 가고 전시도 보고 그랬는데 왜 사진이 없지
여튼 그리고 자동차극장두 갔어욘
범죄도시가 4가 나올 때까지 한번도 안 봤던 사람 어떤데...?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긴 했지만 저는 진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크크크
5월 어느날

실무관님이 집 옥상에 노란장미가 폈다며 가져오심
노란장미 너무 예뻐서 찍어서 간직했어용 . . .

요건 그 뭐냐...
보안당직날이라 동기랑 야근하려고 저녁 먹고 호수공원 돌다가 만난 애...
왜 도망 안 가냐고 새들아 진짜


너무 예뿌지 않냐구연...
저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까지 완벽해

하늘을 찍은 건가 싶겠지만
저 멀리 지나가는 기차를 찍은 거임
ㅋㅋ

동기언니가 찍어줬음영
나 진짜 폰카 넘 구려 . . .
바꿀 때가 됐음...

이건 그 동기언니가 요즘 취미로 하고 있다는 인형 만들기의...
치이카와.
너무 귀여워서 허락 받구 찍었어요

부모님이 상추를 엄청 받아왔는데
사실 상추인지 아님 다른 풀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너무 유기농이라 달팽이 발견 이슈 . . .
키우자구 했는데 버려서 슬펐음...
5월 14일

호영언니랑 스타필드 갔다롱
개쩌는 언니께서... 한정식 사주셨다네요...
언니... 돈 많아? 아껴... ㅜㅜ
스타필드 한창 구경하구 돌아다니다가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밖에서 도란도란 얘기 나눴다네요
5월 15일
ㄹㅇ문화생활데이.

솥밥이 전날부터 넘 먹고 싶었어서...ㅠ.ㅜ
솥밥 냠냐미~~~
근데 내 생각에 이 솥밥에 뭐가 있었던 것 같음...
같이 간 일행이랑 저 둘다 속이 좀 많이 안 좋아졌어요
쉽지 않았음...

까르띠에 전시를 갔어요
자세한 건 따로 빼서 말씀드릴게요
사진을 생각보다 많이 찍어서...
아무튼 이런 전시들 얼리버드 뜰 때마다 일단 무지성으로 구매--!! 해두고
그 뒤에 같이 갈 사람 찾는 떡먹이에요...^^

전시 갔다가 카페 갔다가 브론테 보러 감여
이 날도 비가 왔었거든뇨... 비도 오고 속도 안 좋고 잔뜩 지쳤는데 혜화에 사람도 많아서 카페들도 자리가 없으니 진짜 죽고 싶었음...
연뮤 생활이 지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네요 정말
평일 관극을 못하니까 사람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올 수밖에 없고... 그러면 사람들에 시달려서 엄청 지치게 되는...ㅜㅜ
여튼 같이 간 일행분께 브론테를 좀 보여주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어쩌다보니 자첫페어로 자넷자막~~

의도한 건 아닌데
밤의낭독회 시연날이라서... ㅎㅎ 재밌게 보고 왔네욘
하... 브론테 자매들이 사는 목사관에 들어갔다 온 기분.
자매들아 행복하게 살어라...
5월 17일
ㅈㅇ가 아주대에서 술 마시자고 해서 만남

사실 친구가 예전에 수육튀김 먹는다고 보내줘서
여기 어디냐고 캐물어서 즐찾해둔 곳이었는데
언젠가 갈 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무사히 갈 수 있었네용
금요일 저녁이구 대학가라서 자리가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두 들어갔어요
존맛탱
이날 오빠랑 오랜만에 개싸우고 나온 날이라서 ㅈㅇ한테 오빠 험담 개많이 함
ㅡ.ㅡ
5월 18일부터 19일

가족여행으루 남해에 다녀왔어요
사진이 많아서 이 일정 얘기도 따로 뺄게요

그리고 여행 다녀와서 소중한 분이 선물을 주셨습니다. . . .
너무 예뻐요 감동입니데... 8ㅅ8
이 목걸이 하고 나갈 때마다 목걸이 예쁘다는 소리 꼭 듣는다구욘...

이건 갑자기 공단기에서 카톡 와서 어이없어서 찍어둔 거
예전에 무슨 기억도 안 나는 테스트 같은 거 했던 것 때문에 오는 것 같은데
아니 공무원한테 공단기 홍보 톡을 왜 보내시냐구요 . . .
저 이직할 일 있냐구요 . . .

그리구 5월엔 갑자기 메이플에 빠졌답미다
재밌네늉
근데 금사빠 금사식 떡먹답게 지금은 흥미 잃음
요즘은 올만에 마크가 좀 하고 싶어욘
나랑 피씨방 갈 싸람~
5월 또 어느날

아마 ㅅㅎ이랑 평냉 먹은 날 같음 . . .
ㅅㅎ이 평냉 찍먹 시켜준 날.
이 날 이후로 평냉에 흥미가 좀 생긴 건지 가끔 평장원 가자고 꼬시는 연락이 옴
근데 문제는 당일에 갑자기 말해서 j인 나로서는 살짝 곤란해진다 이거예요

요즘 또 오랜만에 보는 웹툰
새.귀.
새영이 귀여워
진짜 보고있으면 민준이화 된다구욘 . .. ㅜㅜ
우리 새영이 진짜 너무 기특하구 멋지구...
몬가 햄찌 보는 것 같음... 햄찌는 나에게 새영이같은 존재얀
5월 28일

동기랑 오랜만에 검구 갔을 때~~
검구가 뭐냐면 검찰 구내식당
법구가 4800원인데 메뉴도 다양하구 더 맛있어서 자주 갔는데
검구는 5000원인데 메뉴도 하나고 구성두 별로임(유일한 장점: 청내에 있음)
그런 이슈들로 엄청 오래 안 가다가 오랜만에 갔는데요
요론 기야운 그림은 처음 봄... 금손이시다

그리구 저녁엔 열등실 회식~
짱 신기한 회전초밥집을 갔어요
계장님은 늘 엄청난 곳만 데려가심... 진짜 짱이애.
원하는 메뉴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저렇게 기차 타고 날라와요
너무너무 신기함 ㄷㄷ

2차는 돼지껍데기집
껍데기 앞에 있는 게 돼지꼬리인가 그렇대요
근데 생각보다 너무 매워서... ㅜㅜ 전 껍데기만 주워먹음...

요거는 부장님 인사로 떠나시기 전에 공판부 직원들에게 돌린 쿠키...랑!!
자주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어떤 사무원분이 쥐어주신 킷캣 ㅜ ㅜ
ㅈ같은 사람들 많아도... 이런 분들 덕분에 일을 버틸 수 있는 거겠죠...흐규
6월 첫 토요일

흑흑 햄찌랑 만나려구 했다가 그녀의 건강 이슈로 만나지 못한 날 . . .
급하게 다른 분이랑 만나서 행궁동에 갔어욘
왜 행궁동이냐면!!
우리 ㅅㅇ아가씨께서 공연을 한다시기에... 또 제가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알고보니 위치가 팔달문쪽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 맞춰 가려고 빙수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곧 시작한다 함+여기서 위치가 상당히 멂...
울면서 아가씨 공연 포기하고 그냥 빙수나 먹었읍니다
상당한 가격의 망빙인데 솔직히 설빙 킹망빙이 지존임

빙수 먹다가 만난 고양이 . . .
냥냥냥냐옹
6월 어느 날

방점심으로 마라샹궈 먹자고 하는 엠지 어떤데...?
계장님 입장에선 상당히 황당했을 듯
그치만 맛있다고 하셨잖아요 계장님

요거는
열람등사 자주 오시는 한 사무실 직원분께서
답지 않게 마스킹을 잘 안 지워주셨나...? 아무튼 그래서
그걸 나중에 아시고는 미안하다며 쿠키 사와주심...
에바... 왤케 착해여
6월 5일

오떤 여자가 킹망빙 먹자고 자꾸 꼬심...
다음날 휴일이니까 그녀의 집에 가서 킹망빙 먹기루 함
근데 배달 개늦음 ㄹㅈㄷ
라이더가 안 잡히는 거니까 뭐... 알바생들만 불쌍하겠죠 초조하구
저도 일할 때 새벽 늦도록 라이더 안 오면 그만큼 퇴근 늦어지고 손님들한테 컴플레인 전화 오고 그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 깨나 받았기에
이해합니다... 네...

겨우 도착한 킹망빙
이거 먹고 밤새 떠들다가
걍 얘네 집에서 자고 갈까 하다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새벽이었지만 집 돌아옴...

예쁜 여름 잠옷을 샀어욘
제 봄가을겨울 잠옷이 네이비라서 여름은 좀더 가벼운 느낌으루 소라색~~
이거 완전 워녕적 사고였던 게
소라색으로 사려고 했는데 정말 딱 소라색 빼고 다 품절이었잖아~! 완전 럭키떡먹이잖아! 🤭🍀
생각보다 잘 입구 있읍니다 . . . 크크
6월 8일

씨네 안영채... 라크몽 갈 때마다 너무 가보고 싶었기에
영화를 보기 위해서가 아닌 오직 안영채에 가고 싶다는 일념 하에 잡은 표
크크크
넘 좋더라구요... 넘 어둡지도 않게 하구 대화도 가능하고 폰도 가능하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자리도 넓고 누워서 볼 수도 있고
하... 좁고 불편한 댕로극장에서 시체관극 하다가 이런 호사 누리려니까
진짜 당황스럽고 행복하다...
심지어 15,000원임... 연뮤는 50,000부터 시작인데...
지금 이 글에서만 관극 정 떨어진다는 얘기가 세번째인 것 같은데요.

요기는 동백식당
뭔가 양식이 먹구 싶었어욘
근데 봉골레가 생각보다 당황스러웠음... 봉골레를 맛없게 하기가 힘든데...

불쇼 보여준대서 찍을 거면 찍으라시길래 찍은 통삼겹 스테이크
이건 진짜 맛있었다
아무래도 파스타 말구 스테이크에 몰빵한 것 같음 맛을...
그리구 저 통나무 냄비받침(?) 넘 탐나유
savage 하고싶다

여튼 절케 밥을 먹구
안영채 가려고 들어온 라크몽
에서 엠지샷
원래 빙수 가져가서 먹으려구 했는데
라크몽의 유일하게 빙수 파는 곳을 한참 못 찾다가(숨어있었삼...)
8시에... 마감 다 한 후에야 발견해서...ㅜㅠ
급하게 마감 안 된 다른 디저트가게를 찾다가 와플집으루 갔어욘

와플 사고 포장 기다리는데
옆에서 파는 캔디가 넘 퀄리티가 좋은 거임...
예쁘더라...
먹을 생각은 나지 않지만...

개짱안영채
근데 정작 보면서 와플은 잘 안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보고나서는 가볍게 동탄 호공 산책을 좀 했어요

비 온 뒤라 길에 달팽이가 진짜 많았어요
실제로 밟혀 죽은 애들도 많았고 ㅜㅠ 밟을 뻔한 애들도 많았고
길가에서 풀밭으로 구출해주는 사진임🐌
민달팽이두 봄

영상으루 보면 진짜 이쁜딩 . . .
아무튼 그래요
이렇게 나무에 불빛들 잔뜩 달아놓은 게 왜 이리도 좋을까요 저는
6월 11일

법구에서 떡볶이세트 나와서 신나서 찍었어요
무려 피자떡볶이임... 개맛있음 ㄷㄷ
검구에선 이런 거 상상도 못하는디
이러니까 법구를 안 가고 배기냐구요

그냥 어느날 착장이 마음에 들어서~~~
요즘은 이런 무드가 추구미
6월 15일
ㅈㅇ랑 스타필드 다녀왔어요

야끼소바 먹고 싶대서~~
역시 토요일 스타필드답게... ㅜㅜ 웨이팅을 좀 해야 했지만
그래두 맛있었죠?
사실 내가 지각해서 나는 많이 안 기다림
ㅋㅋㅈㅅ합니다!!!!!
스타필드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막 하구
그러다 인사이드아웃2 보고 싶어서 영화관 가서 영화도 보고
저녁은 생략하고 헤어지기루 했다네요

비 오던 날이라 걱정했는데 나오니 하늘이 예쁘더라구요

여름이었다 . . .
6월 16일
할무니 생신이라 고메스퀘어~~

여기 진짜 언젠가 한번 와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와서 행복...><
엄청 특별하진 않고 그냥 진짜 쿠우쿠우 상위버전이네요.
내 기준 아직까지 마키노차야가 1위임... 당연함 가격도 1위임(젠장)

검구 또 감
또 귀여운 그림 그려져있음
이쯤 되면 누가 그리는 건지 매일 바뀌는 건지 궁금할 수준
6월 22일
마이 베스티 생일이라서 ~~ 이태원에서 놀았어욤

셰프테이너에 갔습니다
이 날 갑자기 비도 진짜 엄청나게 오고ㅋㅋㅋㅋㅋ
아니 식당이 너무... 경사가 오지는 곳에 있네요...
경사가 상당하다곤 들었는데 이건 아니지예 잖아요 . . .
그치만 예약했다고 룸으로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음...ㅜㅜ

비가 와서 뷰가 엄청나게 좋진 않네요
하지만 프라이빗해서 좋았음

애피타이저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감동 받았잔하...
글고 이게 젤 맛있었음
관자 최고이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버섯향 엄청나게 나서 당황했어
그래두 맛도링


15,000원 추가한 안심스테이크인가 그런데
난 이게 안심인지 채끝인지 몰라서 걍 받았거든
근데 이게 안심이래...
글서 생일자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들다가도... 그냥 둘다 반씩 나눠먹음
사실 벌써 배 불러서 나머지도 다 일행분 드렸어요

디저트류~
미리 예약할 때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꾸며주셔서 넘 예뻤잖아요 . . .
내 거는 걍... 커피잔에 더티플레이팅 된 티라미수였는데...
그리고 과일 몇 조각이었는데...
하여튼 넘 잘 꾸며주셔서 뿌듯뿌듯
여기 진짜 접근성 빼고는 최고인 것 같아요 서비스도 짱이고 친절하시고
비 빼고는 다 좋았댜...^^

프랑켄 자첫자막~
생일자께서 프랑켄이 최애극이라시는데 마침!!! 생일시즌에 프랑켄이 와서
ㅎㅎㅎ...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옆자리 빌런 때문에 1막 중간부터 거의 다 날리고 개빡친 채로 어셔한테 따지러 가느라 쉽지 않은 관극이었지만... 제일 중요한 생일자분께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관극을 하신 것 같아 다행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최근 관극 중에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관극을 한 경험이 없네요
아 이래서 내가 . . . 더보기
케이크 픽업하고 호텔루 슝슝 갔습니당

인스타에서 금손 사장님으로 유명한 케이크집.
예약도 티켓팅처럼 해야 하며 한 달 전부터는 예약해둬야 하는 집...
근데 진짜... ㅠㅜ 결과물 보니까 상상 이상이라서 너무 감동함 진심...
진짜로 돈이 안 아깝고... 너무 최고라서 할 말이 없어짐

요거슨 케이크 도안... 히히
개떡같이 그려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는 천재만재 사장님🌟🔥
여튼 생일이시니까 최애극 장면 중 하나로 케이크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주문제작케이크에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그냥 맛이 보장된 케이크를 더 좋아하게 되긴 했는데... 이런 케이크라면 뭔들...ㅜㅜ

와인을 사갔는데욘
사유: 내가 와인 좋아함 그리구 분위기 내기엔 와인만한 게 없다
원래 케이크랑 와인만 먹으려다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연어회도 같이 시켰어요~~
맛도리이애 . . . ^^

다음날 조식~은 룸서비스!!!
저번에 그랜드하얏트 갔을 때 프렌치토스트가 넘 맛있었어서...ㅠㅅㅠ 잊지 못하고 그만...
개인적으루 호텔 조식은 이렇게 룸서비스 시켜먹는 걸 더 좋아해요...
일찍 일어나서 비몽사몽하게 뷔페식 조식 먹는 것도 좋긴 한데
뷔페를 먹으면 오히려 손해보는 위장작아인간으로서... 안 일어나도 방까지 와서 세팅해주시는 룸서비스가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구.
호텔바이호텔이겠죠... 일단 룸서비스 가격대는 가성비를 아득히 포기한 가격대라서...^^ ㅋㅋㅋ
암튼~~! 여전히 맛있었지만 그때 기억만큼은 아니라서 엥... 했읍니다
그래두 레이트체크아웃 해둬서 12시에 스근하게 나왔어요
11시에 줄 서서 체크아웃 할 생각 하면 머리아퍼... 빠져나오기두 힘들구
맞다 그리구 소소한 행복이었는데~ 예약할 때 고층으로 해달라고 하긴 했지만 사실 호텔측에서는 의무도 아니구...? 무엇보다 체크인 시간이 6시반이 넘은 시간이라 3층 줄까봐 덜덜 떨었거든요
근데 19층 주심... 개에바.
내가 예약을 프리미엄 룸으로 했었나...? 3개월 전에 해둬서 기억두 안 나더라구요...
당연함... 이 생일을 위해서 3개월 전부터 시간별로 나눠서 일정을 짜두고 계획했으니까...
여튼 체크아웃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리움미술관에 갔습니다
상설전시랑 필립파레노 전시를 봤어요.
근데 진심 리움 여기... 지금껏 가본 미술관 중에 제일 디자인적으로 감각적이고 세련됨... 진짜 대박임


계단 신기해연
4층부터 한 층씩 전시 구경하고 이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건데... 진짜 신기

걍 눈에 띄어서

계단 아래는 요런 느낌



다 보고 나오면 마지막에 이렇게 꾸며져있는데
이것마저도 너무 감각적이야...

로비에 있는 건데
그냥 화면인 줄 알았더니 클릭하니까 3D로 모든 곳을 다 보여줌
현대기술 만세다...

자꾸 뭔가 변하던 로비의 스크린
진짜 마음에 드는 미술관이네 여기

여기부터는 필립파레노 전시
저거 찐 눈사람이래요
아침부터 맨날 직원들이 빚는대요(같이 간 일행한테 들은 거라 확실친 않음)
녹고있음

가끔 갑자기 혼자 어그로 끄는 피아노
위에선 뿌링클 가루같은 게 떨어짐
모차르트 마지막씬 아니냐며...

허공을 날아다니는 물고기와 밖의 햇빛과 그림자
물고기들 기여워요
근데 대체 안을 어떻게 채웠길래 그렇게 날아다니는지 궁금함...

피아노 자세히 보면
건반이 혼자 눌리고 난리남
어케했누
사실 어케 했는지 대충 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신기함

알 수 없는 현대미술...



굿즈샵...?에 있던 건데
여긴 굿즈샵에 있는 것들도 다 파는 건지 아니면 전시예술의 다른 형태인 건지 잘 모르겠음...

아 귀여워

이런 걸 굿즈샵에 전시해두니까
이게 전시인가...? 사도 되는 건가...? 헷갈리더라니까요
근데 가격표가 붙은 게 가끔 가다 있긴 함...
근데 이제 가격이 200만 원이고 그런.
진짜임

보이스 두 번째 전시장으로 갔어요
영화같은 영상 보다가 에스컬레이터 타고 다음 전시장으로 갔는데 어떤 남자가 앞에 가다가 갑자기 뒤 돌아서 혼잣말 하고 이상한 소리 내고 춤춰서 헐... 장애인인가봐...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배우이고 이것마저 이 전시의 일부라고 하네요
진짜 당황함

여긴 좀 재밌긴 했음...
하지만 현대예술... 어렵다.
신기하고 재밌지만... 역시 어렵다.

인상 깊었던 전시여서... 원래 이런 거 안 찍는데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어서 찍어뒀어요

밖으로 나와서 본... 전시의 일부
비가 그친 뒤라 굉장히 습하고 더웠삼...ㅜ

전시도 다 보고... 그치만 더워서 밖에 있긴 싫어서
드라이브를 좀 했읍니다
하늘이 마음에 들어서요
하여튼 알차게 보낸 주말이었네욘
6월 말

또 열등실 회식~~!
사실 열등실 회식은 한 달에 한 번만 하는 건데요
지금 3개월 분량을 한 게시글에 담으려니까 회식을 되게 자주 하는 것 같죠?
한 달에 한 번... 마지막주 화요일에만 해욘
6월 28일
퇴근하고 호영언니랑 행궁동~

아 진짜 여기 딱새우장정식 넘 맛있음...ㅜㅜ
저랑 자주자주 가요...ㅜㅠ 행궁애월은 최고의 행궁동 맛집이애...

해가 지는 게 참 일품이에욘

스벅을 갔답니다~~
여기 2층은 창가자리가 참 잘 되어있어요
그치만 9시에 문 닫는 건 선 넘었잔하 ㅡ.ㅡ...
6월 29일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너의 입시 나의 워드실기
그래서 무지성으로 잡아버린 실기시험의 벼락치기를 위해... ㅅㅎ씨와 카공을 함...

다음날 시험인데 이제 책 펴보는 여자 어때?
근데 여기 카페 카공하기 좋더라구요
쫌 멀긴 한데 그래두 가끔 기분전환 하러 공부하기 좋은 것 같아요

평장원 갈까 마샹 먹을까 하다가 . . .
비도 오고 해서 마샹 먹으러 감여

룰룰루
6월 30일
워드 실기 다 보고 영화 보러 안영채 옴 티비
내친 김에 갑자기 adsp 따겠다고 당근으로 급하게 약속 잡고 당근도 함
ㅌㅋㅋㅋ

이번엔 그 빙수집을 바로 찾아가는 데 성공했으나
이미 빙수는 마감한 후였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츄러스를 샀는데요
이거 미칭놈임... 개맛도리예요 여러분.
그리고 인사이드아웃2 또 봄 ㅋㅋ 꿀잼
7월 초

청 근처에 새로 생긴 스프카레집
5월 말에 오픈했는데 이제야 가봄...
맛있더라구요!?
근데 가지렁 당근 안 먹으니까 편식한다고 동기들한테 꾸중 들음
아직 20대라서 편식해도 괜찮아
7월 6일
맛있는 거 먹고 레드버튼 갔다가 코노 갔다가 또 영화 보고 저녁 먹고 온 날

저 어깨 말린 거 아닙니다 . . .
하지만 필테 안 한 지 1년이 넘어가서... 말린 것 같기도 함...ㅠ
자세교정 그거... 혼자 어떻게 하는데...ㅠㅠ


아 이거 진짜 개맛있음........
9시에 문 연 돌짜장집 찾다가 간 곳인데용
진짜 맛이... 미친넘임... 개맛있어요 지짜
돌짜장 한번도 안 먹어봐서 갑자기 가게 된 집인데...
또 먹고싶다 츄베릅
7월 7일
갑자기 소금빵에 미친 여자가 되다

사실 토요일에두 소금빵 갑자기 먹고 싶어서 사먹었거든뇨
근데 또 먹고 싶은 거임... 그래서 메가커피에서 배달시켜 먹었어욘
예전엔 이것저것 첨가하고 커스텀한 마치 뚱카롱같은 디저트가 좋았는데
이제는 버터향 가득하고 담백한 기본빵이 좋아요
소금빵 최고이애
하지만 한번에 2개 먹었더니 질려서 갑자기 식음
3개월 동안 저는요
시험도 몇 번 치구 또 여름을 맞이했고 그만큼 많이 놀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정발 난 지도 만1년이 되었네요
근데 정작 7월 1일엔 1년 안 채워져서 정근수당 못 받음 제기랄...ㅠㅜ
헐 근뎅... 이제 제가 선택하지 않는 한 덥고 추운 날들에 스카를 가야 하는 의무가 사라져서... 진짜 새삼 내가 학생을 벗어났구나 생각이 듭니다
학생 때를 추억하나요 다들
저는 학생 때를 떠올리고 싶지 않네요
뭔가 이번 블로그글 쓰면서 느낀 건데요
나이 들수록 블로그에 쓰는 말들이 점점 가볍고 저렴해져서
과거의 저는 뭔가 수달같은 느낌이라도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조개 뺏겨도 어.어 하는 해달같은 느낌.
분에 넘치는 행복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 사라질지 겁나고 무섭네요.
하루하루가 모두 완벽하고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으나
행복하지 못하고 짜증나고 개같은 순간들도 그 강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결국 행복한 상태로 현상유지가 되나봐요.
이렇게 낮은 불행과 높은 행복의 공존 속에 평생을 살아가고 싶어요.
날이 좋으면 느즈막히 일어나서 갓 구운 소금빵과 커피 한 잔 정도는 무리없이 할 여유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동안 너무 오래 불안과 걱정 속에서만 지내왔습니다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무소식이 희소식인듯 살아갑시다
여러분과 오래토록 연락이 끊어져도
그렇기에 잘 살고 있는 거라 믿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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