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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내일은 조금 더 힘낼까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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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3월까지의 일기

안녕하세요.
이번 겨울도 참 추웠네요.
지금까진 1~2월은 방학이라 이렇게 매일 나간 적이 없었는데.
하지만 저는 이번 겨울도 코트로 버티기 성공했습니다.
얼죽코의 삶이란...




1월 5일 금

용의 해라길래 같은 용띠끼리 만나서 먹었다네요.
나와 자주 놀아주는 그분이십니다.
놀아주셔서 늘 고마워용


1월 6일 토
특별한 날이라서 강원도를 좀 다녀왔습니다.
어디였지 강릉이었나 속초였나...
아마 속초고성 그쪽이었던 것 같은데요.

코리안스위스 미쳤다 ㄷㄷ
점심~

맛있는 고기~.~ 같이 간 분이 사주셨어요 꺅!

엄감카도 갔읍니다
어디였지? 앤하우스였나

넘 이쁨...

여기 공간두 많이 찍어뒀었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
리뷰를...
(평생 안 하겠단 소리임)

바다
구름

한창 놀고 숙소에 도착했을 즈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감의 하늘이 되어서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음

동해 오면 일출은 국룰아니냐구요
카페에서 찍은 바다
갈매기떼

갈매기 바다에 진짜 짱 많더라구요
바다에선 얘네가 비둘기인듯

둥실둥실

쫓아냈더니 바다로 날아가서 거기서 둥둥 떠다님
안 춥니 얘들아

바다 좀 실컷 구경하다가
인제로 갔습니다.
오래전부터 눈이 오면 꼭 하얗게 덮인 자작나무숲을 가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누군진 몰라도 뒷모습이 예뻐서
설산
온통 하얗더라

인제 자작나무숲...
정말 아주아주 가고 싶었지만
소원 성취했으니 이젠 갈 생각 싹 사라졌어요...^_^
진짜 찐으로 등산해야 해서... 아이젠 끼고 가파른 설산을 올라야 합니다.
진심 최악이애.
예쁜 것 빼고 다 최악이지만 그래도 기꺼이 같이 가 준 일행분께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함을 표합니다...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죠... ㅈㅅ 다신 설산 오른다고 안 깝칠게용


귀여움

얜 토스에서 키우는 고양이인디
다 키웠다고 음료 물어온 게 너무 귀여워서 찍어뒀어요
근데 깊티 기한을 한 달밖에 안 주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공부 진짜 최악이애...

쫌쫌따리 공부도 하구 있습니다.



1월 9일 수
변호사시험 감독관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 대학교에서 한다길래 용돈벌이 좀 할 겸...
진짜 이거 아니었으면 1월 굶어죽을 뻔했다(기여금으로 엄청 뜯겨서 실수령액 최악이었음)
7시 50분까지인가 가야해서...ㅠ 아직 해도 안 떴는데 가다보니 현타오더라구요

누군지 몰라도 기얌미

점심은 본도시락...^^~
맛있어서 감동받음

시험본부에서~.~

시험관리관...
실제로 해보니까 걍... 레전드 지루하고 쉽지않음
그래도 동기랑 같이 가서 외롭진 않았구요
변시라 시험시간이 넘 길어서 졸음 참느라 힘들었지만 법무부에서 잘 준비해줘서 제가 직접적으로 신경쓸 건 많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내년에도 기회되면 시도... 해볼지도...?



동점날 간 카페 앞에서 만난 눈사람 ⛄
사장님 잘 만드셨어용

퇴근하던 어느 1월에 찍은 고
원래 퇴근하면 맨날 깜깜했는데 드디어 해가 지고 있는 걸 발견해서
슬슬 해가 길어지는 걸 체감하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1월 13일 토

ㅈㅅ랑 ㅇㅇ이랑 스모크 보고 왔다구요 ~
범을 좋아하는 그녀와... 주니를 좋아하는 그녀... 그리고 그냥 스모크가 궁금했던 여자의 조합.

우왕

의도한 건 아닌데 미니오슷 증정주라서~
받긴 받았는데 사실 한번도 안 틀어봄... 당연함 우리 집엔 씨디 리더기가 없으니까...

야무지게 보고 등촌칼국수까지 해치웠다네용
종일반이었던 ㅇㅇ이는 극장에 델다주고 저랑 ㅈㅅ는 카페에서 쉬는데
어쩌다보니 ㅇㅇ이 뮤지컬 끝날 때까지 거기 있었어서... 같이 가려고 기다렸는데 저희의 커뮤니케이션미스로 그녀를 먼저 보내고 말았다네요.
슬펐지만 그래도 그럴 수 있죠...

ai 요약 처음 써봤는데
아 나 ai인데 이거 맛따 ㅇㅇ

ㅈㅅ랑 집에 오다가
뭔 얘기 하다가 나온지는 몰라도
암튼 우리 햄찌가 ㅇㅈㅋㅋ라네요
햄찌가 ㅇㅈ이면 ㅇㅈ이지
근데 사실 내가 쓴 건지 그녀가 쓴 건지 기억이 안 남
걍 귀여워서 찍었음...

그리고 우리 살몬즈 친규들이
생일선물로 사주신 목걸이가 도착했답니당
너무나도 야무지게 쓰고 있답니다.


1월 19일 금
퇴근하고 광교 가서 규카츠 먹고 백미당 다녀오기

이쁘긴 진짜 엄청 예뻐용

수플레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사진은 예쁘게 나와서 좋아해요.
근데 배가 넘 불러서 같이 간 일행분이 거의 다 먹어서...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ㅈㅅ합니다 양이 그리 크지 않은 저를 견디세요.

이건 제주도 다녀오신 계장님이 기념품으로 사주신 감귤초콜릿이에요
이거 진짜 짱 맛있어요
말린 귤에 초콜릿 코팅한 건데... 지금껏 먹은 제주도 기념품 중에 젤 맛있음
담에 제주도 가면 이거 200개 살 거임


1월 26일 금
퇴근하고 마이스윗하트 ㄱㄹ씨와 만났어요

범맥 갔답니다용
옛날엔 술을 못하니까 술자리를 피했는데
요즘은 어차피 소수인원으로만 모이니까 가벼운 맥주 한 잔은 너무 좋아요
저한텐 가볍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졸업했는데도 자주 찾아줘서 정말 너무 고마운 친구 중 한 분입니다.


1월 27일 토
강동에 다녀왔어요.

한창 샤브샤브에 미쳐있을 때라서...
ㅎㅎ샤브샤브 조아
추울 땐 진짜 샤브샤브 너무 좋아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먹자고 하고 싶었어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티비~

전시~

전시를 한동안 안 보러 다닌 것 같아서 모네전~
강동이 워낙에 조용한 동네라 그런가 주말인데도 전시회가 여유 있어서 진짜 너무 좋았어요.
거의 뭐 줄 서서 이동하던 핫플 전시회만 가다가 이런 데 오니까 너무 감동적이잖아...🥺
전시는 이렇게 조용한 맛으로 봐야 하는데... 요즘은 인스타 때문인가 너무 부산스러워요 전시회장들이...

폰카 색감을 9726번 욕했던 사진
실제로 보면 진짜 색감 너무너무 예쁜데... 아쉬워 죽겠음

나 진짜 이 유니콘 왤케 좋지

전시 마지막에는 이렇게 직접 컬러링하고 퍼즐 맞추고 하는 것두 있어서
넘 재밌었어요 ㅎ.ㅎ
근데 제가 그림을 너무 오래 놓았나봐요... 오랜만에 그려보려고 펜 들었다가 충격받고 내려놓음...
여유가 좀 생기면 그림 다시 자주 그리고 싶은데 의지박약에겐 쉽지가 않네요

또 나온 토스고양이

설날 이벤트 하던 건데
저 약과 물고 있는 게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흑흑


1월 31일 수

일하다가~
어느 공판부 검사님이 격려상 받으셨다길래!
간식 냠냐미^^



2월 3일 토
살몬즈 칭구들이랑 대전에서 신년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취를 대전에서 하시는 ㅅ희씨네에서 말이죠
ㅅ현씨는 알바 때문에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일단 ㄷㅇ이랑 같이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ㄷㅇ이 아버님께서 역까지 태워다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어요🥺

왜지

대전엔 역 내에서 비둘기 돌아다님
근데 사람들 다들 관심없고 너무나 평온함...
누가 대전 노잼도시라고 했냐고.

라멘 냠냐미

하... 식당 어딘지 까먹음
ㅅ희씨가 추천해주신 라멘집인데...
쫌 짰던 것 같기도...? 하지만? 열라 맛있음ㄷㄷ
이거랑 또 같이 먹었던 차슈밥이 있는데 사실 그 차슈밥이 미쳤습니다
근데 파시러인간에겐 파가 너무 많아서 좀 쉽지 않았음
아 나는 왜 파를 편식해가지구


중간에 사진이 없는데
밥 먹고 카페 가서 푸딩을 시키고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 ㅅ현씨를 만났습니다.
자취생들의 생활꿀팁 대화를 듣다보니
저 빼고 다들 어른인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생각해보니 진짜 나 빼고 다 자취함... 구라같다.

아무튼 성심당 가서 케이크랑 빵들도 사서
ㅅ희씨 집에 넣어두고
우린 저녁 겸 해서 술 마시러 갔어요.

여전히 맥주

끝내주는 여자가 타주는 쏘맥
ㄴ당신은 맥주잖아요

오뎅 전문임

그동안 사는 얘기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1년에 한번은 꼭 모였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시간이 갈수록 시간이 더 안 맞을 테니까
만날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만나도록 합시다 친구들

케이쿠

원래 사려던 케이크는 민첩하지 못해서 다 팔림...ㅠㅜ
하지만 성심당 이즈 뭔들... 이 케이크도 진짜 너무 맛있었다구요
신년회니까 케이크를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해피^^

끝내주는 여자가 타준 드립커피
ㅎㅎㅎ
너무 고마워요

다음날
약 30분의 웨이팅을 하고 태평소국밥을 먹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잔뜩 화가 났지만... 맛있어서 봐줌.
근데 대전 사람들 진짜 밥 먹으러 다 여기 오는 것 같음ㅠ 어케 이래

날이 참 좋다

ㅅ현씨는 같이 밥도 못 먹구 알바 때문에 아침에 급하게 떠나고...
ㅅ희씨와 ㄷㅇ씨랑 카페에 갔습니다요
대형카페였는데 급하게 찾은 거치곤 진짜 너무 좋아서 감동받았음

네? 궁동이요??
맛있겠다

솔직히 배만 안 불렀어도 케이크 하나는 샀을 것 같다...
요즘 대형카페들 살아남는 방법은 베이커리카페인가봐요
대형카페들은 죄다 베이커리카페네용


주말 지나고 평일
밥 먹고 카페 갔는데 제가 젤 귀여워하는 모자 씌운 식물 발견함
진짜 이런 거 왤케 귀엽냐구요...

갑자기 점심에 음악방송으로 익숙한 음악이 나와서 보니까
하 . . . 선배님!!!!!!
부기맨 띵곡 ㅇㅈ이죠 감사합니다!!!!!!!!
요즘 루시에 빠져 살고 있어요 . . . 띵곡밖에 없어
루시는 솔직히 인디밴드 아니고 아이돌인듯ㄷㄷ

요거는 ~~
계장님이 설 선물로 주신ㅎㅎ
우리 회사는 명절선물을 잘 챙겨주셔서 가끔 놀라욤

이건 걍 찍은 하늘
예뿌잖아요


2월 10일 토
ㅅ현씨와 평냉

이날 저녁에 갑자기 만나기로 했는데
자다가 약속시간 늦을 뻔해서 개열심히 갔음
하지만? 결국? 늦지 않고 딱 맞게 도착했죠?
우하하하하하
아무튼 ㅅ현씨의 평냉자첫이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해서 다행이었어요
저는 평냉환장걸이기 때문에  . . .
원래 이 정도로 평냉에 미친 여자가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설빙 킹망고빙수
음하하하
언제 먹어두 맛도리에용

집 가는 길에 본 고양이생태통로
넘 귀여움...
저는 이런 걸 보면 세상을 좋아하게 되어요.


2월 16일 금
인사 전날.
ㅋㅋ저 빼고 다 탈출 성공해서 아주... 마음이 씁쓸했다네요^^...
짬 낮은 게 죄겠죠... 뭘 더 바라리

7개월 동안 짝궁으로 같이 일했던 수사관님이 주신 개성주악 선물8ㅅ8
난 이런 거 아무것도 안 준비했는데...
흐아앙
감동티비...

이건 우리방 공익분이 준비해주신 선물...
정말 이번 인사로 다 떠났네요...^_^ㅠㅠ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호호


2월 17일 토
기사시험 필기날이라 아침부터 일어나서 시험 보고 왔습니다.
실기도 끝나면 이거에 대해서 좀더 얘기해둘게요
일단 결과는 깔끔하게 합격^^
이거지예 ㅋㅋ

시험 보고 돌아오는데 오랜만에 만난 단지 애기

어디까지 따라오는 거니

애기 사람을 넘 좋아해서 문제야...

점심 또 평냉
나 평장원 연간이용권 끊어야겠어...


잠실에 샤큘 보러 갈 예정이라~ 날도 좋고 해서 올공 산책도 했습니다.

날이 정말 좋았거든요.
사람들이 언덕에 돗자리 피고 누워 떠들고 광합성 하는 모습이 어쩜 그리도 행복해보였는지요.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여담인데 뜨아 테이크아웃 해서 길 걸으며 먹다가 옷에 엄청 흘림
아직도 어떻게 먹었어야 했는지 모르겠음ㄷㄷ
이후로 무조건 테이크아웃 해서 산책하는 거면 아아로 하기로 했습니다...
아니면 뜨아라도 그 옹졸한 빨대라도 가져올걸

240217 샤큘~

샤큘 짱이긴 하더라...
근데 샤큘 넘... 찌질큘임...ㅜㅜ

저 미니 관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옴
ㅎ.ㅎ


주말 지나고 평일

옆자리에 새 실무관님이 오셨는데요.
실무관님 오신 뒤로 간식이 많아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무관님이 인싸라서 다른 과에서 과자 훔쳐와서 주심
감사합니닷!!!!

눈이 잔뜩 왔었네요
날씨가 참 이상스럽던 하루들이었습니다.
아무튼 눈이 소복히 쌓인 청이 예뻐서^_^


2월 23일 금
졸업식 다녀왔습니다

아빠차인디 걍 웅장하구 이뻐서

하...
분명히 탈출할 줄 알고 ㅋㅋㅋㅋ 이 날 연차 쓸 생각으로 금요일 일정 걍 잡아뒀었는데...
결국 오전반차...?는 아니고 오전 지각으로 처리해서 다녀왔어요.
일부러 수요일에 안 가고 금요일에 간 건데도 사람 많더라구요.
가운 제공해주신 ㅅㅇ씨 정말 감사드립니다^^7
아빠가 학사복 입고 사진 찍어보는 게 소원이라시길래... 사실 졸업식 안 가려구 했는데. 그냥 다녀왔습니다.
좋아하는 모습 보니 그래도 마음이 행복하네요.

졸업식 국룰 중식

사실 늦어서 급하게 흡입하느라 맛도 기억 안 남
ㅋㅋㅋ늑장부리다가 호되게 당했음...^^ㅠㅠ
눈물나 진짜 체하는 줄 알았음

출근했더니 실무관님이 주신 선물 8ㅅ8
진짜 너무 착하시고 또 성격도 좋으신 분이에요...
이번 인사 때 우리 방 사람들 다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라 나 넘 행복하잔하ㅠ


2월 25일 일
졸사를~ 찍어요~
아침부터 샵 가서 헤메 받고~ 사진관 가서 증사랑 여권사진도 찍고~ 졸사도 찍고~ 학공도 보고~
레전드 왔다갔다 했던 날...^^
헤메 첨 받아보는데 갑자기 내가 아닌 사람 되어 있어서 당황...
아직까지도 엄청나게 예뻐졌다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다른 사람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을 안 먹어서ㅠ

마이 스냅작가인 ㅊㅎ쿤 기다리면서~~
요거 맛있네요 추천드립니다용

졸사 정리는 담에...
비번 걸고 올려볼게요.
비번은 뭐로 할까요 추천 받습니다(그전에 올릴지조차 불분명함)


2월  28일 수
또 어느 검사님이 격려상 받으셨대서...ㅎ.ㅎ

과일 냠미~~
감사합니다!!!

그렇게 됐다 . . .

부장님께서 쓰라고 하셔서...
저번엔 친절직원이라고 이런 거 안 써도 그냥 시켜줬는데(친절카드 받으면 하는 것 같긴 함)
이번엔 공적조서 쓰래서 참... 쉽지 않았다네요
대학 오기 전부터 싫어했던 자소서 쓰기...ㅜㅠ 다신 이런 거 쓰는 일 없을 줄 알았는데...


3월 1일 금
휴일이라 부모님이 춘천 가자고 꼬셔서 다녀왔어요.
제이드가든에 다녀왔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황량해서 볼 게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새싹!!
이런 거 너무 귀엽다구...
저 산이 절경이에요
이 나무가 바로!!! 이나무
대칭 굿

스카이워크도 다녀왔어요.
입장료 2000원을 춘천용 상품권으로 바꿔주는데
까먹고 밥 먹을 때 안 써서 반강제로 기념품 됨...

너무 예뻐서

스카이워크 갔다가 닭갈비 먹으러 갔는데
아니 춘천에 닭갈비집이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죄다 웨이팅인가요
예전에 갔던 닭갈비집 갔는데 90분 웨이팅 하고 진지하게 죽고싶다 생각함
다신 안 할래요... 진짜 죽어도...
웨이팅 진짜 최악이애...


친척이 있는 원주를 들르고 싶다셔서
원주에 있는 한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 친척을 만나러 갔어요.

해가 지는 중이라서~

아빠 꼬셔서 카페 루프탑 올라가서 찍고 옴
카페 자체가 산 꼭대기에 있어서 그런가 일몰도 잘 나오네용

거울이 있길래요~



주말 지나고 또 평일

호두과자!!

하... 또 누가 줬더라(하도 많이 받아서 기억도 안 남)
공판부 어떤 검사실이 상 받아서 쐈다는데...
아무튼 냐미 호두과자입니당 키키

퇴근하면서 찍은 하늘~
너무너무 좋아한다구요 이런 거🤭🧡


3월 8일 금
호영언니랑 ~~ 마키노차야!!

진짜 오지는 그녀...
마키노차야를 사주셨다네요.
이게... 어른인 걸까?
담엔 3배로 대접해야지
내가 돈은 없어도 언니 저녁 먹일 돈은 있다 이 말이야...
ㅋㅎㅋㅅㅋㅋㅎㅋㅎㅋㅋㅋㅋ
아무튼 호영언니가 늘 잊지 않고 연락 줘서 너무 고맙구 좋아요.
한 달에 한 번은 만나야 한다구~~🤸‍♀️


3월 9일 토
브론테 플뷰 자첫!!!

꺅!!

초연 때 한 번 보고 내가 왜 이런 갓극을 진작에 보지 못했을까 땅을 치고 후회하던 극...
플뷰는 원래 잘 안 보지만 브론테니까 잡음
넘 재밌자나 브론테...8ㅅ8 회전 레쓰고
통장: 죽을게

포토존도 너무 예쁨...ㅜㅜ

내 돈 가져가 브론테...


주말 지나고 평일

그렇게 됐다2

돌아가면서 주는 거라곤 하지만...!!!
감사합니다^_^
근데 내 생각에 혼자 탈출 못 시켜줘서 부장님이 위로의 의미로 추천하신 것 같음...
감사해요 부장님... 신경 써주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저희 청 자체가 인력 부족인걸요 뭐...

실무관님이 쿠키 사주심~!
어째 일하는 걸론 간식사진밖에 없네요
먹기만 하는 건 아니고 열심히 일하고 있숩니다...💃

요건 다른날

계장님이 비타민 선물로 주셨는데
생각없이 먹다가 흰 블라우스에 흘림...
멘붕이었지만 침착한 척 화장실 가서 미친듯이 빨았더니 사라짐
역시 수용성 비타민 짱^^


3월 16일 토
저희 큐티 아가씨랑 명동 데이트 하고 왔습죠~

오제제~

옛날에 ㅅㅎㅋ상이 검증해준 찐. 일식맛집으로 저장만 해두고 있었는데
롯백에 입점해있는 줄 몰랐어요.
맛있긴 하다... 치즈카츠 냐밍

착장~~
누가 보고 승무원같대
하하퍼니

파르페를 먹었어용~~
생각보다 할 얘기들이 많아서(당연함... 생각해보니 1년 만에 본 거임) 카페에서 꽤 오래 있었네요.
참 언제 대화해도 성숙하고 건강한 마인드의 친구입니다.
이런 대화를 나눌 때마다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요.

아가씨랑 청계천 산책
아가씨가 들고 있는 건 명동 길에서 구하신 옷입니다요

또 만남

작년에 청계천 왔을 때도 얘 본 것 같은데.

대비 미쳤길래
물고기 잡아먹는 거 직관

살다살다 물고기 사냥해서 먹는 것도 보고...
물고기 먹는 거 아가씨가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줬는데 신기하니까 나만 볼 거임
장난이고 암튼 싱기해요


3월 22일 금

축하해줘요

학자금대출을 드디어 완제했습니다...^_^ㅠㅠ
이자가 이렇게 싼 대출이 없어서... 최대한 천천히 갚을까 생각하다가
할부도 못하는 성격 상 그냥 좀 삶이 힘들어도 앞으로 빠져나가는 돈 없게 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서 그냥 완제해버렸습니다.
다시 0이 되었네요.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3월 23일 토

브론테 자둘

브론테 또 보러 옴ㄷㄷ
바보같이 도장판 두고 와서... 하... 진짜 멍청비용 씨게 지불한다...
ㅜㅜ멍청이익
응 괜찮아... 예상보다 한 편 더 보면 돼~ 응 플뷰 없던 셈 쳐~ 응 파산하면 돼~~
스콜데이라서 새 렌즈랑 같이 카메라 가져감묘
째샬럿이랑 민밀리가 오진대서 봤는데... 째샬럿 성격 레전드고 민밀리도 레전드예민
사이에 껴서 앤만 고통받음...ㅜㅠ

째샬럿 진짜 이쁘더라

전 게시글에서도 올렸지만 여기도 올릴게요
브론테 짱~~ 망원렌즈 개짱~~~


3월 24일 일
요즘 주말: 뮤지컬 아니면 약속 아니면 스카

날이 22도까지 오르던 날이었는데요.
스카에서 점심 먹으러 나왔더니 꽃이 피고 있더라구요!!
벌써 봄이구나...
춘분 지나니까 정말. 신기할 정도로 금방 봄이 다가오네요.






평일엔 집 회사 (가끔)스카 반복하느라 크게 얘기할 게 없네요.
처음에 스테이하라는 거 들었을 땐 진짜 세상이 어떻게 이럴까 충격 많이 받았는데... 인사 후 한 달 정도 지난 지금으로선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번 인사 때 보니까 저만 개판 아니고 그냥... 많이들 개판이더라구요
이럴수록 더 전문성 키워서 정착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요즘 드는 생각인데. 저는 참 역량에 비해 이상만 턱없이 높은 사람같아요.
이 시기가 참 그래요.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생각해보면 매년 이 시기에 그런 마음이 자주 찾아왔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런 이상을 꿈꾸기도 벅찬 사람인데 아직도 주제파악을 못하고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부여잡고 사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그 희망 때문에 여기까지라도 올 수 있던 걸까요.
옛날엔 후자라고 생각했는데 요즘따라 점점 제가 주제파악이 안 되는 사람이라 느껴져요.
모르겠어요, 근데... 이게 무기력해서, 의지가 약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 의지조차 역량부족이라 여기까지인 건지.


건강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건강하지 못한 것 같아요.
늦기 전에 병원이라도 가봐야 할 텐데 말이에요.


저는 참 조급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에요.
제 주변에서 무조건 제가 제일 빨라야 안정을 느끼는 것 같기도요.
사람마다 때가 다 다른 건데...
적어도 뒤처지고 싶지는 않아요. 뒤처져서 불안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저도 머리로는 충분히 다 알고 이해하고 있는데 왜 마음이 그렇게 따라주질 않을까요. 종종 괴롭네요.
저는요 제가 그래도 꽤나 빠르게 움직이는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공백기는 없었던 것 같거든요. 휴학도 1년만 했고, 막학기엔 회사를 다녔으니 동년배 중에는 그렇게 늦게 회사에 들어간 것도 아닌 것 같구요.
그리고 지금 계획해둔 남은 20대를 차근차근 지내고 있는데...
가끔 조바심이 날 때마다, 그래도 나는 어린 편이니 지금 늦어져도 여유는 있다고 생각하며 견뎌왔어요.
근데 오늘 sns를 보다가 어느 선배님의 게시글들을 보게 됐는데, 제가 지금 세워두고 진행하는 계획들이랑 시기가 놀랍도록 일치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는 또 오만하게 그래도 나는 꽤나 빠르겠지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이미 그렇게 지내온 사람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저희 회사에 있다는 거잖아요.
저는 이미 충분히 바쁘게 살았다 생각했는데, 이걸 다 해내려면 이것보다 더 바쁘게 살아야 하고 더 공부하고 더 여유없이 살아야 한다는 거고.
글쎄요 그걸 인지하니까 갑자기 숨이 좀 막히더라구요.

이 오만함을 좀 버려야하는데.
늘 진심으로 겸손하게 살고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이 세상에 넘치다는 걸 깨달아야 했는데.
나 정도면 괜찮게 사는 편이라고 또 우물 속에서 혼자 위안 삼고 지낸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이 직장에 들어오면, 다시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렇잖아요. 여긴 경쟁사회도 아니고 실적으로 승진하는 곳도 아니고. 내가 잘하든 못하든 돈은 비슷하게 받고 내가 잘한다고 편한 업무 받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그냥 맡은 업무만 묵묵히 하며 자연히 승진 기다리면 되잖아요.
그래서 사기업이 아니라 이쪽 길을 택한 것도 있고, 공부가 더는 하고 싶지 않아서 대학원도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앞으로 내가 더 해내고 나아갈 곳이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땐 정말 좀 죽고싶었습니다. 대체 언제쯤 편해질 수 있는 걸까 어디가 끝일까, 끝이 보이질 않아서 절망적이었어요.
그래도 목표를 정한 뒤로는 조금 괜찮았거든요, 이것만 하면 정말 끝이다, 이것만 하면 앞으로 더 생각하고 살지 말자.
그런데 오늘 또 그 사이에 더 해야하는 무언가 남아있단 걸 깨달았을 때 진짜 현타 와서 조금 벙쪘네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안 해도 아무 문제 없는데, 내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칭찬해주는 것도 아닌데, 누가 시킨 적도 하라고 협박한 적도 없는데 대체 왜 이러는지 저도 이해가 안 가요.
그냥 이상만 너무 높아서 그래요. 내가 바라는 나는 터무니 없이 높고 싶나봐요.


참 벅찬 하루들이네요.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늘 동경하면서도 그렇게 살면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해하는 것도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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